다같이 모여서 엄청 마셔댔는데 정신차려보니 다 벗은채로 침대에 누워있는거면 좋겠다 방은 정돈돼있어서 멀쩡한데 자기 몸은 꼴이 말이 아니라 곤란한걸..하는 윤대협 보고싶음 하얀 몸에 온통 물고 빤 자국 그대로 남아있고 묶였는지 손목에도 멍이 퍼렇게 들었겠지ㅇㅇ 얼굴 슥슥 만져보니까 눈물자국에 귀랑 목에도 하얀게 묻어나오고 허리도 너무 아프고..
근데 더 큰 문제는 그 아래임;; 얼마나 박힌건지 구멍은 얼얼하고 콘돔없이 했으면서 뒷처리도 안해줘서 안에 정액도 그대로 들어있는데다 다리 사이도 온통 질척하겠지.. 끙하면서 일어나니까 주륵 흘러내리니까 저도 모르게 빌어먹을 소리 나오는 윤대협 보고싶다
일단은 씻는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누구랑 떡친건지 기억이 안남. 드문드문 자기가 손 뒤로 묶인채로 ㅍㄹ하던거, 뒷목 물리면서 후배위로 박히던거, 처음엔 콘돔썼는데 자기가 그냥 해달라고 조르던거, 안에 싸달라고 애원하던거, 다리 활짝 벌리고 온 몸 흔들리면서 박히던거, 너무 느껴서 그만 해달라고 울던거는 기억나는데 얼굴이 기억이 안나서 음..하겠지

그러고 누구랑 한건지 가늠하는거 보고싶다
정환이형? 평소에 덤프트럭같은 모습을 보면 그렇게 거칠게 할법도 한거같음. 근데 다정하고 젠틀한 정환이형이 자기 뒤처리도 안해줄거같진 않단 말임..
수겸선배? 묶어놓고 자꾸 자기 맘대로 한게 뭔가 이 선배 취향일거 같음. 근데 취한 사람 따먹는 취미는 없을거같애
서태웅인가? 얘도 좀 자기 좋을대로 할거같은 느낌.. 뒤처리 안해준것도 그렇고. 근데 또 평소에 맹하게 있던 애가 그렇게 거칠게 할거같진 않음.

그렇게 학교가는길에 조용히 생각해보다가 그냥 ㅎㅎ모르겠다 뭐 어쩌겠어~하고 까먹어버리면 좋겠다ㅋㅋㅋㅋ 처음이었으면서 존나 쿨한 대협이... 근데 며칠뒤에 너 나랑 잤으면서 왜 연락도 없냐고 찾아온 정성우보고 정말로 당황해서 곤란한걸.. 상태되는 대협이 보고싶다

대협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