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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4 20:53
보고싶다… 항상 선배 주시하고 있는 짝사랑 쿨냥이 맨날 티안나게 기웃기웃하면서 선배 기분 살피는데 대학추천에 대한 부담 때문인지 웃고 떠들다가도 순간순간 불안이 보이는거… 그럼 태웅인 그걸 못 내버려두고 꼭 가서 원온원 하자하는거 보고싶음.. 원온원할때만큼은 아무 근심 없이 승부에 눈을 빛내는 선배를 보는 게 서태웅의 기쁨이었겠지.. 물론 재밌기도 하고 ㅋㅋㅋ
대만인 당연히 그런 마음 하나도 모르고 얘는 귀신 같이 내가 좀 센치해질만 하면 오네 할 것 같음…


그렇게 시간이 흘러서 어케어케 사귀고 결혼까지 골인한 탱댐… 태웅인 아직 현역이고 대만인 감독인데 대만이네 구단에 관한 문제로 대만이가 우울해 보이는 날 또 태웅이가 ‘오랜만에 원온원할까요’ 제안하겠지… 그리고 그때 불현듯 깨닿게 되는 정대만.. 얘 나 우울한 거 알고 그때 그렇게 원온원을 하자고 했구나…이걸 몇 년이 흘러서야 깨달은 정대만 현실 문제고 뭐고 순간 벅차올라서 서태웅 끌어안고 나 진짜 결혼 잘한 것 같다. 태웅아… 할 듯. 그럼 영문 모르는 태웅인 걍 웃쓰 하고 마주 안아줌…

태웅인 마음은 무거워도 표현도 잘 없고 생색 절대 안내서 이런 식으로 의도치 않게 감동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