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은 양호열 삑삑거리고 버르장머리 없다 생각하는데 남들은 아무도 호열이 그런모습 모르는거 보고싶다




양호열이 무슨 버릇이 없어, 애 예의바르고 싹싹하던데? 하던 붕팔이 말에 뭐??? 양호열이??? 하면서 의아하게 양호열 보러갔는데 친구들이랑 다정하니 얘기하고 있어서 박철 인상 슬쩍 구겨질듯ㅋ 어이 양호열 하면서 목소리 착 깔고 부르는데 뭐야? 돌아본 양호열 박철 얼굴 보자마자 쪼르르 뛰어나오겠지. 왜! 하면서 소리는 빽 지르는데 밝은 표정이라 뭐냐 싶은 박철이 뒷머리 긁으면서 아무것도 아니다 함. 그러면 또 왜 시비냐 박철 하면서 툴툴대긴 하는데 슬쩍 기대듯이 닿아올듯. 딴애가 호열아 안녕 인사하면 응 안녕~ 답하긴 하는데 자기한테 웃던 얼굴이랑은 다르게 좀 비즈니스 스마일이라 박철도 속 간질간질해지는거 보고싶다. 남들한텐 다 웃어주고 자기한텐 떽떽대도 퍽 믿어서 어리광 부리는거 눈치채서 그 미묘한 차별대우로 양키마음 들뜨기 시작하는거ㅋㅋ


철호열 은근한 그런 어떤... 간질거리는... 양키놈들의 연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