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꼴림

국대즈 다같이 선수촌식당에서 나란히 앉아 밥먹는데 둘만 다른사람들이랑 한칸 남기고 따로 떨어져 앉아서 마주보고 지들끼리 뭔가 소곤거리는거

맨날 둘이 버스 옆자리 타고 주장실에서 둘이 나란히 앉아서 서류 펼쳐놓고 포메이션 논의하고 인터뷰도 둘이 같이 나가고
언론 상대 잘 못하는 명헌이가 곤란하다 싶으면 정환이가 나서서 살짝 명헌이 자기 뒤로 돌리면서 커버친다거나
하얗고 처연무심한 주장이랑 구릿빛 수컷내나는 부주장 그림이라 이명헌은 다 잘하는데 못하는건 이정환이 한다 이런 이미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데 사적으로는 사실 그렇게 안 친해서 일하다가 눈 마주치면 약간 미묘하게 뚝딱거리는거 좋음...ㅌㅌ

농구국대 영광의세대 되면서 국민들한테 유명해지고 이명헌은 이정환이랑 짝이라는 인식 생겨서 미국에 있는 진짜 애인 좀 열받음
산왕 시절에는 이명헌 옆에 내 자리였던 거 오래된 팬들이 다 아는 터라 더 그렇겠지

나중에 느바정 국대 합류한 뒤에 국대즈 다같이 있을때 이명헌이 자리에서 일어나면 바로 이정환이 따라 일어나는 거 보고 표정 개같이 싸늘해지는거 보고싶다





정환명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