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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3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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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인상이 순해서 다가가기 쉬움
근데 또 착해서 무거운 거 들거나 힘들어하면 "도와줄까?" 하면서 다가갈 얼굴임
근데 도와주고 나서도 부담스럽지 않게 "먼저갈게" "힘내" 하고 돌아가서 가슴 설레게 만듬

키는 비슷한데 중학생 때부터 농구해서 손도 크고 단단하고 근육도 붙었잖아
이거 너무 무거우니까 다른 사람 불러올게/같이 들자 했는데 달재 "아냐. 이 정도는 나도 할 수 있어" 하면서
쑥 들어올리고 힘들지도 않은 듯 터벅터벅 걸어갈 거임

그런데 또 걸어가면서 "앞이 안 보이니까 나 대신 앞 봐주면 고맙겠는데..." 말해서
옆에서 손 빈채로 걸어가는 사람 민망하지 않게 자연스럽지만 너도 나를 도와주고 있다는 생각 만들어줄 거 같다

말수도 많지 않아서 나댄다는 인상이 없으니 다들 달재 편하게 생각하는데,
다들 자기 자신을 조금 더 편하게&친하게 생각해주었음 하고 생각하게 만들거 같음
달재는 모르겠지만

체육관에 찾아가서 달재한테 음료수 주면 "이거 태웅이한테 주면 되는 거지?" 하고 자연스럽게 묻는데
"아냐. 달재 네 거야" 하면 귀까지 빨개지면서도 "아. 응...고마워. 목말랐는데 잘 마실게" 다정하게 말해서 설레게 할듯
저러고 다음날에 "어제 음료수 고마워" 하면서 작은 먹을 거 갖다줘서 달재 포기하려고 해도 포기 못하게 만들 거 같음

달재는 친절을 베풀었을 뿐인데 그것 때문에 은은하게 달재앓이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