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그런걸 귀찮게 뭐하러 하냐 우리 부원도 늘어서 서른명가까이 되는데 너 걔네 다 관리해야돼 하고 겁주겠지
근데 태웅이가 손에 쥐고있던거 찰그락 손가락에 건채로 떨어뜨려 보여줌

이게 뭔데
부실이랑 창고열쇠
그게 왜
이제 빈교실 안찾아다녀도 돼
!!!


태웅백호 여기저기서 붙어먹느라 사람들 없는 곳 찾아 학교 구석구석을 헤맸는데 이젠 그럴 필요없다고 좋아하면 좋겠다

옥상은 불량아들 전용이라 여긴 안오겠지 하고 백호가 앉아있는 태웅이 위로 올라가 엉덩이 부비면서 키스하는데 백호야.. 하는 익숙한 목소리에 고개 드니까 호열이임 다른 애들을 대표해서 자기가 왔다고함 사람들 있는곳에서 그러지 마... 하겠지 마치 나는 너를 그렇게 키우지 않았는데 하는 아련한 표정으로...


근데도 정신 못차리로 체육관쪽은 사람 안오겠지 하고 그것도 일부러 인적없는 화장실에서 키스하고 태웅이가 백호 바지에 손 넣어 엉덩이 만지는 차에 태섭이가 옴

섭섭...
운동장 50바퀴 실시
아니...
실시!

앞으로 입술을 부비고 싶으면 운동장이나 뛰어라고 함



교사뒷편에서는 담배피는 무리가 와서 들킬뻔하고 안쓰는 교실은 있어도 복도에 사람이 지나다녀서 무리였음

암튼 이런 이유들로.. 서태웅 자기 손에 들린 열쇠 당당하게 백호 보여주면서 나 잘했지 칭찬해줘 하는 얼굴 되겠지 백호가 칭찬 대신 지금 바로 갈 수 있냐..? 해서 동공커진 고양이 표정 돼서 콧김 뿜고 앞장서면 좋겠다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