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성 어리고 예쁘지만 어질진 못하다뿅 하고 판단한 황제 이명헌. 황후 자리엔 신현철 앉히고 우성이 황후 다음이라는 귀비 자리 줄거 같은ㅋㅋㅋㅋ

우성이 개국공신 광철의 자손인 데다가 아무리 둘러봐도 주변에 자기만한 양인이 없어서 당연히 저 음인 황제의 짝으론 자기가 책봉될 줄 알았는데 현철이가 황후돼서 뿌앵 울듯. 막 눈물콧물 짜면서 명헌이한테


- 신첩이 왜 황후가 아닌데요? 왜!!!


하고 울면 이명헌 토닥거리면서 그러겠지.


- 우성. 황후가 되면 얼마나 할 일이 많은지 아나용? 외교 사절도 맞아야 하고, 내명부 기강도 잡아야 하고, 백성들한테 자애로운 황후가 되기 위해 봉사도 많이 다녀야 하는데 가능하나용? 우성 당장 내일부터 편전 회의 나올래뿅?


하는거 듣고 눈물 싹 그치는 우성이. 맨날 맛있는 거 먹고 공놀이나 하고 황제 오면 아양떠는 생활에 최적화 돼서 아니요. 그냥 귀비 할래요. 하는거 보고 명헌이 우성 예뻐용. 귀여워용. 해주는 명헌 황제ㅋㅋㅋ

그러다 우성이 황후인 현철이 문안인사 드리러 가는데 기 좀 누르겠답시고 얼마나 예쁜지 보자 흥 하고 귀비면서 황후보다 더 화려하게 꾸미고 갔는데, 현철이가 딱 앉아있어서 엇 하더니


- 투박한 얼굴이시네요! 덕을 많이 쌓으셨을 것 같아요!


하고 신사에서 빌듯 현철이한테 복을 빌어서 그 자리에서 새우꺾기 응징당함ㅋㅋㅋㅋ 그리고 그대로 황제한테 달려가선 이런일이 있었다고 잉잉 우는데 이명헌 그거 듣더니


- 우성. 벌써부터 투기하나용? 산왕에 궁중암투는 없어용.


이래서 황제가 황후 편만 든다고 울겠지ㅋㅋㅋ 근데 다시 만난 황후가 우성이 보고는


- 울었냐? 그래도 예쁜거 보니 산왕국 건국 이래 최고의 미남 맞군.


이래서 우성이 현철이 좋아짐ㅋㅋㅋㅋ

그렇게 황제랑 황후한테 온갖 총애받던 정우성 새로운 후궁으로 최동오 온다는 소식 듣고 흥 그래봤자 내가 최고 미인이지! 하고 자신만만하게 갔는데 ㅈㄴ 잘생김. 심지어 황제의 취향인지 명헌이 자기가 불러도 멍하니 동오만 봐서 위기감 오지게 느끼겠지.

그래서 동오가 후궁 안 되게 어떻게든 암투 벌이려는데 하늘이 우성이의 소원을 수리해줬는지 다행히 최동오 대장군의 고명 음인 자식 김낙수와 혼인한 유부남이라 여전히 자기가 황제한테 제일 총애받는 후궁이라며 우쭐해하겠지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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