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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22:25



우성이 미국갈때 우성이 테츠미사 다 있는 앞에서 대만이 붙잡고 아방방방 울고불고 눈물콧물 다 빼고 난리칠듯. 대만이는 야야 너 어디 뭐 잡혀가냐? 배우러 가는 좋은일에 왜 이래. 어른스럽게 우는애 차분하게 잘달래서 조심해서가라고 하겠지. 내심 나 미국갈때 대만이형 엉엉 우는거 아냐 했던 우성이 혼자 눈 붕어되도록 울어서 머쓱해하면서 엄마 아빠 고마워여, 형 나 갈게여 사랑해여!!! 하고 인사하고 비행기 탔을듯. 그전에 대만이랑 꽁냥대느라 영어공부고 뭐고 1도 안하고 미국가는 비행기안에서 그제서야 기초 영어회화 이런거 보면서 예스 아이두, 노 아이돈트 버벅거리고 있었겠지. 그러다 뭐라뭐라 외국인 승무원이 하는말에 어버버하다 걍 예스, 예스 아이두 방금 공부한거 써먹고 와인 얻어마시고 후아후아해진 우성이. 광철이....미사....보고싶어...이때까지 키워줘서 감사해여.....대만이형....사랑해 하다가 도로롱 꿀잠자고. 도착해서 바로 광철미사랑 대만이한테 연락해주기로 했는데 숙취로 정신없어서 겨우겨우 숙소찾아가서 시차적응 다 조까고 바로 쿨쿨 잠들었겠지. 와인한잔으로 하루만에 완전히 미국사이클로 적응해서 잘자고 일어나서 매끈해진 얼굴로 한국은 지금 저녁인가 하면서 광철미사한테 먼저 전화했겠지. 광철이랑 미사한테 한바가지 걱정듣고 아 나 다 잘찾아왔고 괜찮대두 안심시키고 통화마쳤겠지. 그러고나서 바로 대만이형도 연습마치고 집에 왔겠지? 대만이한테도 전화걸었을듯. 괜히 떨려서 두근두근거리면서 대만이 전화 받기 기다리는데 전화연결되자마자 야!! 너 왜 이제야 전화해!! 대만이 벼락같이 소리지르고. 형 화났어요? 쫄아서 째끄만한 목소리로 말하니까 아니 화난게 아니라 계속 연락안되서 걱정했잖아 대만이도 좀 누그러진 목소리로 말하겠지. 아, 저 그게 오자마자 잠이들어서, 형 미안해요 하니까 무슨일 있는거 아니면 다행이고 함. 전화하자마자 혼날줄 몰라서 우성이 약간 계속 쫄아서 둘이 어색하게 대화 안이어지겠지. 그러다 대만이가 먼저 부모님한테는 연락드렸어? 다정한 목소리로 물으니까 우성이도 금방 또 히히해서 넹 했어요. 안그래도 광철이도 왜 바로 전화 안했냐고 혼내는거 있죠하고. 그러면서 광철미사랑 한얘기 전해주면서 그랬어? 하는 대만이 목소리 들으면서 아 벌써 형 보고싶다 하는 우성이. 대만이도 나도 우성이 보고싶다 꽁냥꽁냥 염천 떨다가 자기딴에는 웃긴 얘기라고 생각해서 사실 저 오자마자 잔거 숙취 때문이잖아요 하니까 대만이 놀람. 너한테 술을 줬다고? 미성년자한테 그래도 돼? 몰라여, 제가 어른스러워 보였나보죠. 엥? 그건 좀 아닌거 같은데. 대만이도 우성이말 웃겨서 웃고. 그게 나중에 생각해보니까 와인 마시겠냐는 말이었나봐요, 저 아무것도 못알아들어서 그냥 알겠다고 예스 아이두 이렇게 대답했더니 준거 같아요ㅋㅋㅋㅋㅋ 우성이 철없이 지 무식인증하는데 뭐? 하던 대만이 소리 점점 줄어드는거. 이 얘기하면 당연히 대만이 천년의 놀릴감이라고 개터질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어? 좀 그런거 같아서 갸웃거리면서 대만이형? 듣고 있어요? 하는데 수화기 반대편에서 훌쩍거리는 소리 들리겠지. 형 울어요?? 우성이 너무 놀래서 아니 대체 어느부분에서? 하는데 훌쩍거리던 대만이 야, 너 그렇게 아무것도 몰라서 거기서 어떻게, 흐흡 살려고 하면서 뿌에에앵 우는거. 와인하나도 못알아들어서 미국땅에서 우리 애기 어떻게 살지 싶어서 대만이 존나 눈물터지는거. 대만이 우성이 배웅할때도 눈물한방울 안보여서 우성이는 몰랐겠지만 우성이 보내고나서 테츠미사랑 헤어지고나서 집에 와서 눈 퉁퉁 다붓도록 울었겠지. 가는길에 같이 울고 그러면서 가는애 마음 안좋을까봐 꾹꾹 참은거. 하루종일 울다가 연락하기로 한 시간까지 기다린다고 잠도 자는둥 마는둥하면서 폰만 들여다보고 있었는데 한참 지나도 연락안와서 계속 우성이한테 전화해보고 메세지보내고. 학교와서도 계속 폰확인하는데 딥슬립중이었던 우성이 답 없어서 속끓이고 있었겠지. 그랬는데 와인드릴까요 이말 못알아들어서 와인 받아마시고 취했다니까 대만이가 눈물이 나겠냐고 안나겠냐고. 안그래도 미국 가기전에 맨날 이렇게 놀지말고 영어공부 하라고 하는데도 막상 닥치면 다 하게 되있다니까요! 걱정하지마요 형 이래서 그냥 알았어, 그래라 이랬는데. 대만이는 그래도 느바잡지도 술술 읽을정도라 다들 영어 이쯤은 하지 않나? 우성이도 뭐 보통은 되겠지 했는데 지네 애기수준이 너무 심각한거. 대만이 계속 우니까 우성이도 형 울지마, 내가 잘못했어요 하다가 같이 대성통곡하고. 내남자를 이렇게 울게하다니 정우성 나가죽어라 우성이는 독하게 영어공부를 하겠다 결심하게되고. 매일 미드 틀어놓고 되든 안되든 계속 따라하고 프렙스쿨에서도 개열심히 공부하고. 현지인 친구들한테도 먼저 다가가서 대화해보면서 영어실력 늘리고 농구만큼이나 영어배우는것도 엄청 노력했을듯. 우성이한테 대만이 그렇게 운게 너무 충격적인 일이었을거 같다고. 그랬던 우성이 이제 미국생활 연차쌓이면서 한국 들어오면 형은 그, 저, 저 아 저 영어단어밖에 생각이 안나요 아 정말 미치겠네 그 단어 있잖아요 뭔지 알겠어요? 유남생? 이지랄해서 우성아..지랄마 대만이 정색하고. 암튼 형은 그뤠잇이에요 헤헤 웃는거 보고 대만이도 진짜 꼴값이다 너 하면서도 같이 웃을듯.







우성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