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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30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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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 예쁘게 생긴 애가 지 이쁜거 알고 형 저 이쁘죠? 이쁘죠? 하면서 강아지마냥 치댐

천성이 다정한 최동오 그런거 또 그냥 못넘기고 해달라는대로 다 이뻐해줄듯 근데 이제 커플은 우성명헌이랑 동오낙수인


우성이 첨 입학했을때 약간 날세우고 아르릉거릴때도 같은 에이스후보인 2학년 동오가 폼 봐주고 연습 도와주면서 분위기 잘 풀어줬을거같은데... 왜냐면 다른 2학년 형들 무서움 성구 현철.. 까보면 다정하고 잘챙겨주는 좋은 형들이지만 일단 인상이 무서움 김낙수? 얘도 까보면 걍 순둥하고 주변 잘 챙겨주는 앤데 너무 조용하고 무표정해서 말을 못걸겠음... 이명헌 뭐 말할것도 없음 이상한 뿅베시삐뇽삐요로롯 어미 쓰는 똭똑콱 주장후보ㅠ

그래서 어쩌다보니 2학년 형들 중에선 동오만 형이라고 부르고 나머지는 걍 선배. 라고 부르는 정우성.. 자기 농구 가르쳐주고 이것저것 도와주는 동오형 왠지..... 얼굴도 잘생겼고 약간 장난기도 있고 다정하게 챙겨주는게 우리 광철이 떠올라서 살짝 울컥함ㅠ 가끔 동오한테 자기도 모르게 광철이라 부를뻔하고 그럴때마다 혼자 울망울망하는 갓중졸.. 이유는 모르겠지만 애가 우니까 달래주는 유죄남 최동오ㅎ 동오가 큰 손으로 우성이 밤톨머리 복복 쓸어주면서 달래고잇으면 어느새 다른 2학년들 와서 애기 우는거 구경하고 있을듯

가끔은 아예 우성이 무릎에 앉혀놓고 애기 달래듯이 도닥도닥 쓰다듬어주는데 그럴때면 도감독도 한번씩 와서 애 너무 응석 받아주지 말라고 한소리함.. 근데 최동오 걍 그 잘생긴 얼굴로 시원하게 씩 웃으면서 귀엽잖아요, 하는데 다들 납득해버림 어쩔거야 얼굴이 정우성인데

그러다 슬슬 농구부 익숙해져서 나머지 선배들한테도 형 소리 붙이게 될 즈음 광철같은 우리형 동오가 약간 무섭지만 좋은 형 낙수랑 썸타다가 얼마전부터 사귀게 됐다는 사실 알게된 우성... 헉 우리 광ㅊ...아니 동오형이 낙수형이랑......?.??? 약간 아빠나 큰형 뺏긴 기분 들어서 살짝 울적해지려는데 옆에서 이명헌도 한숨 푹푹 쉬면서 울적한 얼굴로 앉아있음 아니 형은 왜 그래요? 하니까


- 동생 뺏긴 기분이다베시.

- ???누가... 동생인데요?

- 낙수베시. 최동오가 훔쳐갔다베시.


알고보니 이명헌의 작고소중한 아기고양이 다키마쿠라 애착베개롤을 맡고있던 김낙수.... 졸지에 베프 뺏긴 명헌이 질투 반 허전함 반으로 한숨쉬고 있는데 옆에 우성이도 헉 형 저도 그 기분 알아여ㅠㅠㅠ힝ㅠㅠㅠ 이러고 치대와서 음..... 낙수만큼 커엽지는 않지만 이쪽도 나름 말랑말랑 괜찮다는 생각 하는중인 이밍힝ㅎ 명헌이의 마음은 갈대니깐..

근데 우성명헌 사귀게 돼도 우성이 뭐 울일 생기면 동오한테 먼저 도다닥 뛰어가서 힝 동오형 이거봐여 우성이 아야ㅠㅠ 이러고 애기짓 존나게 하고있을거같고 (현철 : ㅅㅂ) 똭똑콱 농구로이드 주장 이명헌도 뭐 안풀리는 일 생기면 낙수 뒤에서 끌어안고 볼따구 말랑말랑 만지면서 피효옹... 힘들다뿅...... 낙수 힐링뿅..... 이러고잇을거같음

약간 동댐뿅 섞어서 나중에 동오낙수 신혼집 놀러간 정대만... 구석에 말끔하게 비어있는 방 보고 이건 손님방이냐? 하고 물어보는데 동오가 아니 손님방은 반대쪽~ 거기는 애기방. 이래서 애도 없는데 애기방????뭔소리야 하는데 같이 간 정우성 이명헌이 자연스럽게 그 방에다 짐 푸는거 보고 아......ㅅㅂ 이러고 귀 막고싶은 심정 되는 대만이... 애기는개뿔ㅠ 근데 동오낙수가 보기엔 애기 맞거든요


이게 뭔 개소린지 싶은데 동오낙수 우성명헌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