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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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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못박는건 호열이인게 보고싶다
대만이 사람자석이긴 해도 호열이는 좀 어려운데 그래도 좋아하는 맘 점점 커지기만 해서 이럴거면 걍 거절당하고 또 맞더라도 질러버리고 화끈하게 차이기나 하자면서 윈터컵 준비기간에 고백 갈겨버리겠지
아무리 차일준비 하고 왔다지만 그래도 속으로 벌벌 떠느라 토할것 같은 기분까지 느끼는데 호열이가 고백 듣더니 아....좋아요. 하는거지
대만이 땅만 내려다 보고 있다가 얼굴도 못들고 아 역시 좀 그렇지? 미안했다...하는데 순간 정신차려서 고개 번쩍 들고는 뭐라고?! 할듯ㅋㅋㅋ
호열이 무표정으로 좋다구요. 사귀어요. 하는데 반응이 하도 잔잔해서 대만이 지금 내 귀가 이상해진 건가 꿈인건가 여러가지 생각하다가 혹시 호열이는 전혀 마음이 없는데 내가 거절당하면 또 방황하기라도 할까봐 불쌍해서 어쩔 수 없이 받아주나 까지 생각할 즈음 호열이가 말하겠지

한다면 역시 내가 먼저 제대로 고백하고 싶었는데 대만군한테 선수를 뺏길 줄은 몰랐네. 아, 그래도 좋아한다고는 전에 내가 먼저 말했으니까 괜찮겠네요?
사실 대학간다고 열심히 애쓰는 사람 괜히 괴롭히는 꼴 될까봐 그냥 조용히 보고만 있다가 보내주려고 했는데.. 이렇게 된 이상 대만군 나한테 단단히 코 꿰인것만 알아둬요. 대학을 가던 어디를 가던 이제 안놔줄 생각이니까.

해서 대만이 벙찌는거 보고싶다 그렇게 애인도 생기고 대학도 가고 대학가서도 호열이랑 계속 연애하는 대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