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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8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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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저번엔 나한테 윙크해줌 ㄹㅇ”
“아 지랄 노 니한테 한거 아니거든ㅋㅋㅋ”
“응 아니야~ 나한테 눈 찡긋 하면서 웃어줬어~”
“네 다음 망상병 환자~”

하면서 꺄륵거리는 여성들 뒤로는 모자를 푹 눌러쓴 대만이가 있겠지. 유명한 농구 스타라 주변의 관객들이 대만이 알아채면 호열이만 곤란해지니까 매번 모자와 마스크 꼭꼭 챙겨서 호열이 공연 보러가는 대만이.

호열이의 섹시한 저음과 그에 걸맞는 묵직한 바디의 베이스, 공연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레 흐트러지는 리젠트 머리와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 까만 셔츠가 땀으로 젖어가는 것까지..처음에 백호군단 애들이 호열이 밴드한다고 소개해줘서 밴비 태웅이랑 같이 왔었는데 그 뒤로 혼자 개같이 회전문 도는 관객이 된 대만이겠지. 그 이유는 앞에 먼저 입장했던 여성들과 똑같았음. 호열이 보려고.

나한테 윙크해준건가? 하고 설레발도 쳐보고 공연 끝나고 대기실에서 호열이랑 얘기할 때마다 이거 그린라이트인가?? 하고 김칫국도 거나하게 마셔보고 호열이네 밴드 굿즈 티셔츠도 잔뜩 사면서 티도 내보고 하는 대만이의 풋풋한 짝사랑. 그러다 긴장해서 음료 쏟고 허둥거리는데 그거 보면서 귀여워서 호열이가 웃었던건 대만이는 꿈에도 모르겠지. 공연 중에 호열이가 윙크하던 대상이 자신이라는 것도 나중에서야 알게 되는

그렇게 설렘 100%로 썸타는 호열대만이 보고싶다
호댐도 하고 호열이 음방도 오자 붕붕이들아..절찬 밴드 호열이 음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