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호열이 박철 어깨에 턱 괴고 "좋아해, 박철." 그랬는데 손 뒤로해서 양호열 머리 차근히 쓰다듬더니 "어 나도 너 좋아한다." 이랬음. 양호열이 흠... 얼마나? 이러니까 피식 웃고 "많이." 이럼. 근데 양호열이


"많이 좋아하는거 말고 사랑해."


이러면 박철 손 멈추더니 천천히 돌아보고 "좋아만 해."

"사랑은 다른 사람이랑 하고. 나같은 놈은 그냥 좋아만 해."

이래서 양호열 개빡치고... 싫어 개새꺄 난 너 사랑해 하지말래도 할거야 너도 나 사랑해 사랑하라고! 뚝딱뚝딱 때리는거 맞아만 주다가 양호열 결국 목놓아 허엉 울어버리면 그제야 번쩍 안아올려 애 달래듯 토닥토닥 등 쓸어줄듯.






철호열 평탄하게 사는듯 하다가도 가끔가다 발작하듯 박철이 저지랄해서 양호열 나중엔 응 지랄마 인생 개썅마이웨이야 니말 안들어 응 너도 나 사랑함~ 이러면서 주먹으로 박철 사랑 평정함

카나가와 일짱과 그의 기둥서방... 조폭마누라 뭐 그런재질 철호열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