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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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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제 둘다 하는...
주말에 간만에 시간 났다고 대만이가 게릴라 라방 키는데 그거 끝나고 둘이 데이트하러 나가기로 했겠지 아무튼 그래서 이것저것 얘기해주면서 하고 있는데 미리 외출 준비하던 서태웅이 깜박하고
"선배 저기에.. "하면서 문열고 들어왔음 좋겠다
그러면 이제 채팅창에 어?? 서태웅? ?? 뭐야?? 하고 막 뜨겠지 그나마 다행인건 서태웅 옷차림이 겉옷없이 어디 외출한듯한 옷차림이였단것과 태웅이 놑 화면 보고 바로 상황 알아채서 빨래 얘기 하려다말고 바로 입을 다물었단거였음
정대만 상황 알고서 좀 당황하다가 손짓으로 서태웅 불러내서 어깨동무하고
"아 오늘 간만에 우리 북산 후배님이 왔어요 다른팀이라 은근 보기 힘들다니까요ㅡ 잘생겼죠?" 하고 태연하게 선배 집 놀러온 후배인것처럼 얘기하겠지
그러면 서태웅이 잠시 말없이 눈으로만 대만이 흘기다가
"안녕하세요 0000 소속 서태웅입니다" 하고 간단하게 인사 했을거임
서태웅은 말이 없어도 눈이 즐거워질 게스트니까 훈훈하게 진행됐을거야
한참 그렇게 생각보다 라방이 길어지고 있는데 그때 방밖에서 건조기 알람 소리가 울렸음 그 소리에 둘다 동시에 고개를 문쪽으로 돌리는데 그 모습이 서로 익숙한게 보여서 채팅창에선 둘이 친하긴 한가보다 그러고 있었겠지
"아까 봤는데 얼마없었으니까 제가 정리할게요"
태웅은 자청하면서 몸을 일으켰어 선배와 데이트를 할 시간을 늘리려면 미리 다 끝내두는게 낫다고 생각했지 그런데 그때 옆에서 태웅이 말하는걸 보던 대만이가 고개를 들더니 평소 버릇대로 태웅의 볼에 가볍게 뽀뽀를 하며
"고마워 애기야" 하고 말했지
서태웅의 눈이 동공지진을 일으키기 시작했지만 그때까지도 정대만은 뭘 잘못했는지도 몰랐으면 좋겠다
그렇게 그날.., 채팅도 라방도 둘의 폰도 불타올랐겠지 사실 서태웅은 왜 비밀로 해요 선배 내껀데 이랬던터라 오히려 이득이라고 생각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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