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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5 10:06
우성이 미국 가고나면 1,2학년 중 가장 가능성 있어보이는 애 붙잡고 진짜 죽을만큼 힘들게 특별 훈련 시킬거 같음. 그렇다고 날때부터 천재였던 우성이를 완벽하게 대신할 순 없겠지만 모자란 부분이야 산삼즈가 메워주면 되니까

아무튼 이명헌 1학년때부터 스타팅 멤버였던 실력과 원채 보는 눈 좋아서 얼추 그럴듯하게 에이스로 키우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이 그 에이스한테 고백받아서 난감해지는 이명헌이면 좋겠다. 새벽까지 농구하다 말고 잠깐 쉬는 타임에 연습하느라 숨 거칠게 몰아쉬면서도 벅차 죽겠단 얼굴로


- 명헌 선배.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 선배 좋아해요. 원래 윈터컵 끝나면 말하려고 했는데 못 참겠어서... 우승하면 나랑 만나줄래요?


이러는거 보고 심란해지는 명헌 주장님ㅠㅠ 이럴까봐 일부러 더 혹독하게 훈련시키고 따뜻하게 말도 안 했는데 대체 어디에 꽂힌건지 처음엔 자기 봐도 은근히 싫은 티 내던 애가 지금은 승부욕 가득한 눈으로 자기만 보고있는게 어딘가에 누구가 생각나서...

안된다고 거절하려고 했다가도 윈터컵 직전이라 사기 떨어지면 안되니까, 저 눈빛이 그애랑 닮아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 에이스 하는거 봐서, 뿅.


하고 일부러 애가 더 잘할 수 있게 여지 남기는 못된 이명헌 보고싶다ㅜㅜ






우성명헌 모브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