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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4 01:36
개연성 없음 폰이라 오탈자 많음

호열이 나이에 비해 말줄임표 많은 게 사람들 생각이 들려서 그런 거 보고 싶다.
집안에 저주로 대를 이어져 온 건데. 그런 거치고 달리 해결 방법이 없어. 그리고 사람들 생각이 들리는 아이가 태어나면 그걸 이용해 의뢰를 받고 돈벌이로 쓰기 때문에 아이는 보호란 이름으로 감금된 채 자람. 호열이 대에 원래 아이가 태어났어야 했는데. 호열이 친모가 호열이가 그 아이란 걸 먼저 알아 숨기고 호열이한테도 그 능력은 평생 비밀이라고 교육시키고 적당한 나이대 탈선의 이유로 내쫓기 듯 나와 사는 거.

능력은 무조건 다 들리는 건 아니고 듣고 싶은 사람이란 신체 접촉을 한 상태이 거나 가까이 있는 상대의 생각이 너무 강한 염원일 때 접촉 없이도 들리는 거.

호댐인데 대만이 ㅠㅠ아직도 안 나옴? 설명충 새끼..
호열이 어릴 때부터 엄마한테 교육받아 사람 생각 들어도 감추는 방법 배우고 그래서 말수도 없고 사람도 잘 안 믿음. 그리고 남의 생각이 꼭 좋은 법은 없고 보통 강함 염원 중엔 더러운 게 많으니 예민해지고 주먹질로 푸는 것도 있었음. 어쨌든 나와 살면서 백호군단이랑 친해진 것도 얘들이 하나같이 생각과 말이 일치하고 양아치지만 순수해서 특히 백호는 이렇게 생각과 행동이 일치하고 순수한 녀석 처음 봐서 더 챙기는 것도 있음.
그러다 백호만큼 신기한 사람을 만나는데. 그게 대만이인 거. 농최날에도 대만이한테 가까이 가니 잡음 섞인 생각들이 들려서 듣기 싫었는데. 몇 번 때리고 점점 대만이의 생각들에서 잡음이 사라지고 농구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리겠지. 이거 웃긴 놈이네?싶긴 하지만 이렇게 맑게 들리는 염원 외면하기도 그래서 자기가 나서서 대신했다고 이야기한 거.
그리고 나중에 농구부 복귀한 대만이 쭈뼛거리면서 “그..뭐냐.. 그때 고마웠다.”하고 포카리 주는데. 신기하게 대만인 접촉 없어도 생각이 잘 들리는 거. 그래서 고맙다고 하는 주제에 무섭다고도 생각하는 대만이 생각 들려서 역시 웃기는 사람이네 싶었음. “사과는 안 해요?” “아..! 미안했다.” 역시 생각이랑 말이 똑같아. 생각이 안 들려도 표정만 봐도 알겠지만. 그래서 백호 이후로 맘에 든 상대라 지켜보는데. 백호한테 갖는 감정과 미묘하게 다르다는 거 알고 있었지만 정확히 무슨 차이인지 모르겠었어. 그러다 농구 뛰는 대만이 독백 다 들리는 호열이 대만이한테 갖는 감정을 자각할 거 같음.
호열이 대만이가 자기 아직 무서워하는 거 다 들려도 꿋꿋함. 애초에 싫어는 아니니까 그렇게 열심히 직진한 호열이어서 대만이 꼬시기 성공. 사귀면 호열이가 대만이 헷갈리게도 안 하고 내조 엄청 잘 해주는 다정 연하애인에서 남편되면 대만이가 자기 좋아해줘서 고맙다고 너 때문에 자기 농구도 복귀했는데. 네 사랑으로 자기 지금 너무 안정적이고 좋다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대만이라 어떻게 사랑을 안 해? 대만군 나도 사랑해 라고만 답해주는 호열이지만 거기에 많은 의미가 담겨져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