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4368288
view 2458
2023.05.23 18:14
한참을 바빠가지고 못 내려왔다가 오랜만에 동네 (카나가와) 와서 산책하는데

저기 교복 입은 남자애 하나 이마빡에 가방 띡 걸고 머리는 뽀글빠글 쌔리 올려가지고
어휴 요즘 애들은 참...
얼씨구 저거 오토바이 아냐? 이러고 있었는데

동네 한 바퀴 돌고 집 앞에 오니까 아까 그 스쿠턴지 오토바인지 자기 아파트 앞에 띡 서는 거

...
야! 송태섭?!
어... 형???!!!!

네 그 양키 꼬맹이가 느그집 둘째 아들이었습니다
중1 때까진 덮머였거덩...우리 태섭이

교복 차림이긴 한데 ...
참나 교복 줄인 거 봐라
야 학교에도 귀걸이 이거 하고 가냐?
이거 바이크 너 이거 어디서 났어
아 엄마도 뭐라고 안 하는데!!!

그렇게 준섭이한테 귀 잡혀서 집으로 질질 끌려가는 태섭이
아!!!! 형 아프다고!!!!!!
너 집에 들어가서 혼나 진짜
아악악아아악 송준서어업!!!!! 아퍼어어
뭐 송준섭? 이게 매를 벌지

산왕 와서 머리 한번 빡빡 밀려봐야 정신 차리지
산왕 이긴대놓고 홀라당 산왕으로 가버린 게 누군데!
준섭이한테 혼나면서도 한마디도 안 지는 기백이 이메다 송태섭

⠀ 🥦
┗(-_-;)┛ 결국 꿀밤 꿍 맞고 벌 서는 브로콜리 엔딩

키 내놔
...
쓰읍
...
알았어(키 한개 더 있음)

티격태격 일상 미야기형제
준섭태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