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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3 03:47
귀신 같이 자기 스타일로 쏙쏙 골라주길래 일단 받았고 핏도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서 입긴 하는데.....
태섭이가 입으면 굳이 그 다음날 대만이가 태섭이가 입었던 겉옷을 입으니까 뭐지? 싶은 거임.

왜 굳이 내가 입은 다음에 입지? 나를 뭐 실험? 그런 용도로 입힌 건가? ㅅㅂ? 뭔지 몰라도 빡치는데?

갑작스런 사고에 태섭이가 대만이 붙잡고 물어보겠지. 대체 왜 내가 형 옷 입은 다음날에 꼭 그걸 입냐고. 그럼 대만이가 어... 그.... 하고 말을 고르더니 그러면... 네 냄새 나서 좋던데... 하고 우물쭈물 말하는데 귀 끝이 빨개지고...ㅋㅋㅋㅋㅋㅋ 덩달아 태섭이도 빨개져서 그그그그그게뭐에요?!!!! 하고 버럭해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 너 보고싶을 때 안정되고 좋잖냐....
형은 그런 말을 뭐 그렇게 아무렇지 않게 해?!
야 너는 밖에서 나 안 보고싶냐?!
아니 좀 있으면 집에서 보는데 뭐가요?!

둘이 난리가 남ㅋㅋㅋㅋㅋㅋㅋㅋ 염천스러운 말에 면역 없는 태섭이는 아 진짜 주책이야!!!!!!!!! 하는데 정대만 내 사랑을 그렇게 부르지마!!! ㅇㅈㄹ함ㅠㅠㅋㅋㅋㅋㅋㅋㅋ 아ㅏㅏㅏ아ㅏ 모르겠고 오늘은 내 옷 입고 나갈거야!! 하는 태섭이한테 굳이 굳이 자기 겉옷 둘러주는 대만쓰.... 그리고 안 입으려고 하는 섭섭쓰..... 현관에서 실랑이하다가 결국 태섭이가 지고 대만이가 뿌듯한 얼굴로 마중하겠지.

진짜 변태...
그래 나도 사랑한다 태섭아.

그 말에 잔뜩 얼굴 찌푸리더니 ...나도요. 하고 대답은 꼬박꼬박해주고 나감. 하여간에 진짜 귀여운 게 귀여운 짓만 한다. 귀여움이 과해서 나가려는 태섭이 다시 잡고 찐하게 뽀뽀해주는데 결국 한 대 맞고ㅋㅋㅋㅋㅋ 겨우 풀어주는 대만이일 듯.





대만태섭
수정재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