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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2 11:08
준호나 달재 중식이 같은 애들 말고 주전멤은 무조건 필패상이라고 자기들끼리 낄낄 웃겠지 너야 말로 현관에 발도 못 붙일거라고 서로 손가락질 하면서 킬킬거리는데 백호가 야 여우 너는 우리집 상견례 안해도 돼서 다행이다ㅋㅋ 이래서 다들 잠깐 숙연해지면 좋겠다 정작 그 말한 백호는 별생각 없이 이거 안먹으면 내가 먹는다 하고 마지막 남은 계란말이 호로록 해버림 그러면서 아 나는 인사 가야 되잖아 뭐야 불공평해! 하고 입술 내밀고 투덜 거리는데 태웅이 백호 앞에 술 자기 잔에 따르면서 너도 괜찮아 하는거 보고싶다 백호는 안 괜찮아 내가 안괜찮아! 해도 태웅이는 꿋꿋하게 넌 괜찮다고 하겠지
그리고 진짜 2~3년 뒤에 백호가 태웅이 집에 인사 가는데 부모님들이랑 누님들이 엄청 반겨줌 이거 좋아하지? 저거 좋아하지? 하고 백호가 좋아하는 음식들로 상 차려져있고 경기 다챙겨봤다하고 백호가 데뷔 초에 찍은 인터뷰 잡지 들고와서 사인 해달라고 함 심지어 저번에 구단 자컨에서 종아리 당긴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건 괜찮냐고 물어보고 그럼 백호가 그건 어떻게 아셨어요..? 하면 아 다 알지 당연히~ 하는 분위기임 저 말 없는 녀석이 니 얘기는 고등학생때부터 매번 했다고, 처음엔 웬 동갑 남자애랑 사귄다고 뜬금없이 통보해서 놀랐는데 쟤 입에서 무슨 말이라도 들으려면 백호 뭐하니 요즘 어떠니 하고 물어봐야된다고 하겠지
저 잡지도 태웅이가 사온거라고 하고 그러다 보니 자기들도 백호 컨텐츠 챙겨보고 실제로 만난적은 없는데 얘기 많이 듣고 영상으로 접해서 정든거면 좋겠다 백호는 얼떨떨한데 태웅이만 거봐 괜찮잖아 하는 얼굴로 백호한테 반찬 덜어주고 있을듯 그리고 그거보고 있는 태웅이 가족들은 속으로 생각보다 더 중증이네 빨리 결혼 시켜야겠다.. 하고 있을듯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