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 있는 거 샀는데
그거 모르고 번들번들 발랐다가
입술 핑크핑크 돼서
현철이가 그게 뭔꼴이냐!!!!
하고 벅벅 지워버림
( o̴̶̷̥᷅﹏o̴̶̷᷄ ) 아 몰랐다구여!!!! 잉잉 우는 아기 밤톨인데

어느날 명헌이가 뭐 꺼내들더니 입술에 문질문질
그러니까 안 그래도 도톰하고 이쁜 입술 빨개져서
... 흐음
잠깐 생각하던 우성이 명헌이 앞에 걸어가서
형 이게 뭐예요! 하고 입술에 손 갖다 대면
그대로 입술 쭉 내밀고
우성이 손바닥에 💋 입술자국 남겨놓고 입술보다 얼굴이 더 빨개져서 도망가는 이명헌

손바닥에 남은 입술 자국 빤히 바라보다
혀엉!!!! 하고 쫓아가겠지

그날 명헌인 하루 종일 우성이 피해 다니고
우성인 하루 종일 손 안 씻고 버팀

저녁 돼서야 만나가지고 짠! 하고 손바닥 보여주는데
잘 안 지워지는 거 고른다고 5만 원이나 썼는데 보람이 있네용... 하고 백화점에서 신중히 고른 립스틱 입에다 다시 바르고 우성이 볼에 다시 쪽 하고
입술자국 남겨줘라



사실 우성이가 색 있는 립밤 발랐을 때 혼자 엄청난 떨림을 느껴서 준비해온 명헌이의 깨알 이벤트였음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