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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17:12
어느 날 연습하려고 탈의실 들어갔다가 박차고 나오더니 집에 갔다와야겠다는 뻔뻔하고 당당한 삼점슛노예..
송주장아 나 집에 좀 갔다와야겠다.

"연습 시작인데 집에를 가요?왜요?"
태섭이 눈썹 쓱 올라가는데 거기다 대고 오늘 팬티 입는 거 까먹어서 속바지 안에 입을 팬티가 없다고 당당하게 말해서 송태섭 펄쩍 뜀

아니 무슨 무릎보호대는 챙겨하고서 팬...하...속옷을 까먹어요?미친 거 아니야?

아침에 교복 챙겨입다보면 은근히 자주 까먹거든.아 보내줄 거야 말 거야?

하...가요.갔다 오세요.애들한테는 대충 둘러댈 테니까...
ㅇㅋ 올 때 아이스크림 사올까?
전 메로나요.

이러고 집에 가는 헤프닝 있었는데
정대만이 팬티 까먹는 빈도가 생각보다 높은 거임. 달에 한두 번 팬티 까먹은 정대만을 부원들이 눈치 못 채게 집에 다녀오게 했을 치수의 노력에 묵념. 하고 송태섭 급기야 아침에 문자로 정대만 단속하기 시작함

[입었어요?]
[ㅇㅇ~]
[입었어요?]
[ㅇㅇ]
[입었?]
[아 까먹을뻔 땡큐]
[ㅇㅇ?]
[ㅇㅇ]


뭔가 이상한 줄 모르고 둘이 이러다가 직접 팬티 단속하는 사이로 발전해도 좋고
남자친구 생긴 정대만이 이후로는 도통 팬티 까먹는 일이 없어서 알 수 없이 기분 나빠지는 송태섭도 좋다


태섭대만 대만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