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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0 00:34
테섭대만+동댐뿅으로

태섭이 대학 입성 앞둔 고3 정대만 대2 막바지

정대만 술 엄청먹고 간신히 동뿅이랑 집에 들어와서 개같이 뻗었는데 그날 밤 정대만이 잠든 동안 걱정한 태섭이가 동댐뿅 하우스에 전화 걸었음. 어찌저찌해서 그날 아침에 태섭이가 술병난 애인 놈 간호로 동댐뿅 집에 입성하고 동댐은 간만에 현철이 만나러 집 비움.
말인즉슨 정대만이 아이고 나 죽는다고 눈 떴을 때 정대만은 당연히 문 밖의 인기척이 동뿅인 줄 알았겠지만
사실은 해장국 끓이는 고딩 남친이었단 것임

정대만...남친 와있을 거라고 꿈에도 생각 못하고 문 밖에다 밍힝아 나 물 좀....하고 침대에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팔로 눈 가린 채 앓고 있다가 인기척 느껴지니까 푸헬헬 웃으면서
"아오....밍힝아...나 어제 술주정 부렸냐..?기억도 없어..."

"...."

"대답이 안 나올 정도야..?말해줘.춤 췄어?울었어?...설마 옷 벗었어?벗고 춤 췄다고만 하지 말아줘.아니 알려줘."

근데 얘가 왜 이렇게 말이 없어?싶을 때쯤 차가운 유리컵이 얼굴에 닿아서 정대만 아 땡큐,하고 팔 내려서 컵 받음.
그리고 조용히 자기 내려다보는 송태섭 얼굴에 비명 질렀긔

정작 태섭이는 별말 안했는데 정대만 괜히 찔려서 바짓가랑이 붙잡고 사죄한 다음 술자리에서 자제 시작하는 거 보고싶다 나 맞아죽는다고...(아님) 그래서 대학에서 정대만 남친 의처증이라고 소문남 당연함 전화만 오면 그거 받느라 교수님이 말하고 있어도 술자리 제로백 탈주함.

사실 정대만 동뿅한테 좀더 과장해서 말한거고 술버릇 그 정도 아닌데 하필 그럴 때 걸리는 정대만다움을 발휘하는 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


태섭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