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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9 00:26
정대만 쓰레기 남친이랑 헤어지고 술 잔뜩 취해서 서태웅 찾아가는게 보고싶음…
태웅이 자다깨서 문 열어주는데 술 냄새 확 풍기는 정대만이 서 있는거임. 비틀거리면서 태웅아 형 헤어졌다! 하면 서태웅 한숨 한번 쉬고 일단 들어오라고 함. 일단 물 한잔 주고 침대에 앉히면 정대만 주절주절썰 풀거야. 이번엔 진짜 헤어졌다면서 울 것 같은 눈으로 웃는데 그걸 보는 서태웅 속은 타들어가겠지.. ㅠ 왜냐면 서태웅 정대만을 오래 짝사랑했기 때문에 ㅠㅠ 근데 그거 꿈에도 모르는 정대만은 갑자기 서태웅 얼굴 빤히
보더니 ‘태웅아 형이랑 잘래’ 하는 거임.
서태웅 놀라서 컵 떨어트리고 .. 다행히 플라스틱 껍이라 깨지진 않았는데 정대만 움찔 놀라더니 ‘형이랑 자는게 그렇게 싫어’ 하면서 입삐쭉거림.. 오래 짝사랑한 서태웅 입장에서는 그게 너무 자극적인데 착실히 반응해오는 아래와는 달리 손은 정대만을 쳐낼 수 밖에 없음. 자길 원하는게 아니라 외로워서 이러는 거리는 걸 아니까 마음이 무너져내릴거야 ㅠㅠ 술 취하면 다른 사람들한테도 이러나 싶어서 화도 나고.. 그래서 정대만 살짝 뒤로 밀어서 침대로 눕히고는 잠이나 자요. 했으면 좋겠다…

눈을 다 풀려가지고 삐진 듯이 치치, 거리는 대만이한테 ‘선배가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라,.. 됐어요’ 하면서 이불까지 덮어주는 서태웅.. 정대만 바로 잠드니까 자기는 겉옷 챙겨입고 나갈 것 같다.. 그리고 잔뜩 심란해진 마음으로 편의점가서 숙취해소제 같은거 사올 듯…




다음날 정대만 기억못하는 척 하고 서태웅도 정대만이 기억 못하는 줄 알고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대하는데 사실 대만이도 다 기억하고 있었으면 좋겠음.. 자꾸 그 반응은 뭐였을까 곱씹어보다가 서태웅한테 좋아하게 되는거.. 결국엔 쌍방이되라



태웅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