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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23:45
뭐 큰일은 아니고 싸움나서 대충 조서 쓰고 나올 일이었음
호열이 전화 졸라 해대길래 안 받으려다가
구석에 가서 조용하게 나 지금 경찰서니까 전화 그만해
곧 들어가
뭐!!!!!!!!!!!!!!!!!!!!! 어디?!???????!!!!!!!!!!!!
어디긴 어디야... 그 북산고 뒤에 경찰서.... 오지마라 곧 간다
뚜뚜...뚜 이미 전화는 끊겼겠지

이제 진짜 곧 가는데... 갑자기 저쪽에 웅성웅성 하더니
씹 ...
자기야!!!!!!!!!!! 하고 하 옷은 왜 저렇게 얇게 입고왔냐...
설마 앞에서 기다리겠지 싶었는데 경찰서 안 까지 들어와서 뭐 자기야?
평소엔 야 너 임마 야 박철 그러더만 참나...

자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맞았어???????
어뜨케 누가 그랬어 아저씨! 아저씨가 우리 자기 때렸어요?!!
... 눈이 있으면 아시겠죠 누가 때리고 누가 맞았는지...

자기야ㅠㅠㅠ이제 우리 애기도 생각해야지... 아빠될 사람이 그럼 어뜨케... 하면서 지 판판한 배 쓰다듬는데
이 새끼가 미쳤나... 그 소리 듣자마자 앞에 있던 경찰들

와... 자기야 할때부터 점마 저거 수갑채워야 하는 거 아니가... 했는데 저 ...뭐 애기?????????

경찰아저씨... 우리 자기 보내주시면 안돼요오? 애기 아빠가 집에 없으면 애기 불안해 하는데에...
아..예 뭐 이제 끝났습니다... 가시면 돼요...
박철 존나 깊은 한숨 쉬겠지... 하... 예 수고하세요

근데 경찰 하나가 호열이 팔 붙잡더니 근데 실례지만 혹시 나이가
저요...? 열일곱살이요.... 자기야...으응?
양호열 말 듣자마자 진짜 이새끼 집에가면 죽여야지 하는 맘으로 손목 붙잡고 존나 뛰었음

야 저 저거 쟤 이름 뭐야 박철 저 박철 저 새끼 잡아!!!!!! 하는 경찰들 따라올세라 얼른 토끼는 박철이랑 웃겨죽는 호열이

야 미쳤냐 이시간에 여기까지 기어나와서 뭐 자기야? 애기? 와 진짜 골 때린다
한번 쪽 팔려봐야 정신차리지 니가 몇살인데 아직 쌈박질이냐
시비 걸린거라 했다...
호열이 한테 겉옷 벗어서 덮어다 주고
집에 가자...집에 에휴
넹 애기 압빠~ 하고 또 장난치려고 시동거는 호열인데
두 번은 안 당하지
호열이 엉덩이 콱 쥐고

진짜 애 한번 들어설 때까지 해보자 아주 어?
집에 들어가기만 해봐라


...
어?


닌 죽었다 이제



그렇게 주객전도 돼서 오빠 진짜 임신 할 거ㅠㅠㅠ 임신...할 거 같아요오ㅠ 하앙
하고 우는 호열이와 방금 경찰서 갔다 와놓고 기세등등한 박철



철호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