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3350814
view 1481
2023.05.17 22:07
정대만이 태섭이는 너무 편하게 생각해서 문제고 호열이는 너무 불편해해서 문제라는거

태섭이 앞에서는 옷도 막 갈아입고 알몸 보이든말든 신경도 안쓰고 바로 옆에 딱 붙어있어도 푸푸카카 잠도 잘 잠. 어딜 같이 놀러가도 알콩달콩한 분위기 야릇한 분위기 1도 없음. 심지어 손을 잡거나 포옹을 해도 세레머니로 가슴쿵 하는 운동부 대만이한테는 별거아님

호열이랑 있을 때는 그렇게 재잘재잘 잘 웃고 떠들던 사람이 슬금슬금 눈치만 보고 튈 타이밍만 재고있음. 말이라도 걸면 화들짝 놀라면서 어색하게 대꾸하고 말을 이어가진 않음. 같이 놀러간다? 있을 수 없는 일. 호열이를 의식은 하는데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의식하고 있음


둘 다 자기 상황 착잡하다고 생각하고 상대가 부러워질때도 있겠지. 태섭이는 차라리 흔들다리 효과라도 노려볼수있는 호열이가 부럽고 호열이는 때린건 같이 때렸는데 왜 자기만 무서워하는지 억울해 미치겠지
근데 티는 죽어도 안 냄


- 대만 군이랑 좋은 "선후배"사이여서 좋으시겠어요 ㅎㅎ

- 그럼ㅎㅎ너는 대만이형 등 뒤에 점 몇 개 있는줄 모르지?ㅎㅎㅎ아 우리 이번 주말에 옷쇼핑 가기로한건 알고있냐? 아차차 대만이형이 그런건 너한테 말 안해주지

- 하하하 대만군이 나랑 눈만 마주쳐도 부끄러워하고 도망가서 쉽지는 않네요. 깨벗고 있어도 아무렇지 않은 그쪽이 참~ 부러워요^^

- 글쎄다 내가 그 형 집에 놀러가서 뭐하는지 넌 전혀 모르잖아?

- 굳이 알아야하나요. 보나마나 농구경기보다 잠들었겠죠. 정말 잠만 잤을거잖아요


이런 식으로 이 아득바득 갈면서 기싸움하는데 서로의 말이 크리티컬히트라 집가면 어떻게 해야 정대만이 나를 의식할까/편하게대할까 고민하다 머리 터질듯


태섭대만 호열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