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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7 17:46
조수석에 앉아서 힘줘서 당기면 절대 안나오는 안전벨트 쫌쫌따리 뽑아서 착 하고

날이 덥네요~ 하고 창문 손잡이 챗바퀴 돌리듯 존나 열심히 돌려서 여는거임

왼손잡이 수겸이 한손으로 운전 슥슥하면 옆에서 집에서 챙겨온 호두까기로 은행이랑 개암(헤이즐넛 아니고 개암임) 깍!!깍!! 까서 쥐어주고싶다

수겸이 염염 잘 받아먹는동안 모과 올려져있는 대시보드 뒤적여서 8090 불후의 명곡 카아세트 테잎 꺼내다 착 트는거지

그럼 수겸이 안그런척 핸들 툭툭 두드리면서 리듬탈듯 핸들에 핸들봉도 달려있음

김수겸 킬1리만자로의 표범 앞에 나오는 그 나래이션 다 외움 존나 비장하게

먹이를 찾아 산기슭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를 본일이
있는가..하다가

바람처럼! 왔다가 이슬처럼 갈순없잖아! 나오면 키야~..! 함

어 수겸씨 빽미러 깨졌네요? 하면

괜찮대 보지도 않는대

거칠기만 할거같은 상남자 김수겸 하지만 룸미러에는 붕키가 선물했던 코바늘 인형이 달랑거림

그러다 경치 좋은 유채꽃밭 발견하면 존나 길가에 3초만에 주차하고 붕붕씨 내리시죠! 할듯

갠춘 수겸씨가 고지서 봉투 쫙 찢어서 전화번호 써놓고 갔어 안테나 달린 폴더폰 목에 맨날 걸고다님

그러고 뭐..필카로 사진 겁나 찍다 장칼국수먹고 집에 돌아오겠지.. 수겸씨 소나무 옆에 기대서 먼산보는 포즈 잘할거같다



수겸너붕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