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함 기백 3메다 쪼푸는 참지않긔

태섭이 이정도면 꽤 불량하지 않냐 바이크타다 온몸박살나기 선배랑 주먹다짐하기 낙제받기 등등..자기가 봐도 존나 양아치인거 알거같음
여튼 그런 쪼푸 눈엔 그저 모범생인 이명헌
날잡고 불러서 형은 이런것도 안해봤죠?! 하고 연습째고 하루종일 놀아주겠지
막 머리띠 씌우고 스티커사진 찍고 혀 새파랗게 물드는 사탕 물리고 하루종일 오락실에서 게임만 하다 점보라멘 먹이고 바이크 태워서 집에 보냈으면 좋겠다 이거야 태섭이한텐 애들 장난인데 명헌이 놀랄까봐 오늘은 이정도로 그치기로 하겠지 명헌이도 별말 없이 태섭이 따라 잘 놀러다님

기숙사 후문에 명헌이 내려주고 태섭이 씩 웃으면서 가끔은 이렇게 놀아도 재밌죠? 맨날 갑갑하게 농구만 하지 말고 놀고 싶으면 언제든 불러요 형을 기다리는 신세계가 얼마나 많은지 한번 보여줄게 하고 바이크 부아앙 하고 가겠지

그럼 별말 없이 서있던 이명헌 담벼락에 몸 기대고 품에서 담배 꺼내 물거임 몇번 뻐끔거리면서 불 붙이고 나면 저 멀리 사라지는 태섭이 보고 귀엽네..하고 웃을듯


명헌태섭 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