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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22:35
명헌대만 동오낙수




동댐뿅 같은 학교 농구부고 낙수는 차로 한 10분 걸어서 50분 정도 걸리는 학교 농구부인데
분명 산왕때도 기숙사 생활해서 기숙사가 뭐 별거야? 한 이명헌 하필 걸림 타스포츠부 선수가 잠버릇이 너무 험해서 근육 빠지고 신경도 예민해지는 이명헌 보고 정대만이 야 걍 나랑 살래? 하고 집 데리고 갔는데 학교에서 걸어서 15분 정도에 위치한 >아파트<임 심지어 쓰리룸 아주 쾌적함 화장실도 두개고 알파룸도 있어서 포룸이라고 해도 될 30평대 아파트

" 대만, 왜 이런 집에서 산다고 말 안 했나용? "
" 안 물어봤잖아. "

아 그렇네 뿅 하던 명헌은 안방에만 킹 사이즈 침대가 있고 알파룸에만 깔끔하게 옷들이 정리 되어있지 깔끔하게 비워진 두 방을 보고 여긴가? 하며 방을 둘러보는데 뒤에서 꽤나 다정한 목소리가 들리겠지

" 집은 내 집이니까 월세 걱정은 안 해도 되고, 관리비도 부모님이 내주시니까 식비나 엔빵하자. "

그날부터 대만이는 명헌이의 킹갓제네럴엔젤프린세스어쩌구 될듯


명헌이 대만이네 집으로 들어오기 전에 사야하는 건 침대랑 행거 뿐이었음 기숙사 일년비 합치면 침대 하나 값인데 이게 더 합리적이다 싶은 이명헌 침대 구매해놓고 방에서 토퍼 깔고 생활하는 삶을 살고 있는데 문제가 하나 생김

동거인이 생각보다 존나 섹시하고 귀여워서 미치겠다 삐뇽

언젠가의 뼈아픈 추억일 때도 느꼈고 대학 와서도 느꼈지만 웃으면 귀엽고 무표정이면 잘생긴 누가 봐도 호감을 느낄만한 미남인 대만의 얼굴이 좋았던 이명헌은 산왕 당시에도 스트레스 받으면 최동오 정우성 앉혀놓고 맞은편에 앉아서 뽁뽁이 터트리기 이런거 하면서 스트레스 풀었는데 정 가니까 정이 왔다 이 정도로만 생각하며 지냈겠지

미국 간 후배정은 그래도 금방 울고 코트 위가 아니면 손이 조금 가긴 했지만 물가에 내놓은 자식 같진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동기정은 안 울고 쾌활하지만 손이 엄청 가는 집 안의 내 새끼가 되어있을 듯

근데 문제는 내 새끼를 상대로 야한 상상을 한다는게 문제지
쟨 왜 상의는 안 입고 무릎 보이는 짧은 반바지를 입고 거실을 활보하냐 뿅 (그러는 이명헌은 다 벗고 윤곽 다 보이는 드로즈 하나 입고 있음)
쟤는 왜 우유를 마시면서 흘리고 먹냐 하필 또 흰우유 삐뇽 이러면서 자기 뺨따꾸 짝짝 치면 정대만 놀라서

" 야, 이명헌. 왜 이래? 미쳤어? "
" 그런 것 같다 뿅... "

이런 날들이 반복이 되자 그냥 대만이 예쁘고귀엽고청순하고순진하고농구잘하고섹시하고돈많고손많이가고바보같음을 인정하며 본인이 대만이를 좋아하는 것도 인정하겠지 농구밖에 몰랐던 명헌은 제대로 된 사랑이자 짝사랑을 즐기기로 시작했음

왜 대만이한테 바로 직진 안 하냐 라고 의문을 품기엔 동기로 만난 지 두 달 동거한지 한 달이 됐는데 내가 널 좋아해 라고 하기도 그렇고 본인의 마음을 깨닳은지도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이 짝사랑을 좀 더 이어가고 싶음 사실 명헌의 플랜엔 대만이 명헌을 거부한다는 플랜이 없기도 하고

근데 거짓 없는 명헌의 몸이 제일 큰 걸림돌이 될 듯 이제 보호대 벗은 정대만 쌩무릎만 보면 서, 정대만 씻고 나와서 묘하게 뽀얀 모습으로 물만 마셔도 서 이러다가 진짜 일 치겠는데 입술부터 부비겠는데 이런 생각을 할 때 즈음 뿅댐하우스로 입술 다 터진 동오가 찾아옴

" 뭐야? "
" 최동오, 누구야. "

놀란 대만이와 놀랍게도 차가워진 명헌이를 보고 힘들게 웃더니 나 좀 재워 줘. 하는 동오
우선 응급처치는 해야해서 소독해주고 약 발라주고 밴드도 붙여준 후에 명헌의 잠옷으로 갈아입히기까지 마치고 무슨 일인지 물을 듯

" 룸메가 나 게이인 거 알았어. "
" 최동오 남자친구가 있어??? "
" 대만, 뿅. "
" 대만아 너도 싫어해? "

대만이의 돌아오는 답에 당황한 명헌과 씁쓸하게 웃는 동오순간적으로 괜히 왔다 그래도 좋은 친구라 잃기 싫었는데 이런 생각 스치는데 귓가에 꽂히는 말이라곤

" 와, 나쁜 새끼 나는 우리 다 같이 솔로인 줄 알았는데 혼자 애인이 있다고? 저 배신자. "

아 >남자<애인이 아니라 남자>애인<에 꽂혔네용...


다시 표정이 편해진 동오는 이어서 말하겠지 동오는 명헌과 다르게 기숙사 생활에 익숙해지고 룸메랑도 나쁘지 않게 지냈는데 연습이 이르게 끝난 동오가 먼저 들어와 낙수랑 통화하는걸 보고 더럽다고 폭력 휘둘렀겠지 동오도 충분히 반항도 반격도 가능했는데 그냥 우선은 맞고 있다가 얼마 없는 짐들과 꼭 챙겨야하는 짐들만 챙겨서 뿅댐 하우스로 온 거 일듯

이야기 다 들은 대만은 본인이 당한 일마냥 격분했고 그 새끼 죽이러 간다고 못해도 최동오 얼굴 기스난 거랑 똑같이는 내줘야겠다고 일어났고 명헌은 그런 대만이 말리면서 침착뿅 침착뿅 하겠지

그렇게 대만은 남은 방 하나를 동오가 쓰는 것을 권유할거고 동오는 그래도 되겠냐고 하는데 명헌은 조오금 찝찝하다가 차라리 동오 있으면 엄한 생각 안 하겠죵.. 같은 마음으로 그러자고 할듯








와 아직 낙수 나오지도 않았어
명헌대만 동오낙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