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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02:06
- 여보세요....
"박철, 집이야?"
- ...니가 집에 전화했잖아... 왜 새벽 댓바람부터 전화질이냐...


"새벽은! 지금 아침 7시 반인데!"
- 그게 새벽이지... 왜 전화했냐고...
"나 하필 스쿠터 정비 맡겼는데 시험에 늦었어 좀 태워다 주라"


뻔뻔하게 말했지만 사실 그 시험 물능이라 손톱뜯고 난리난 양호열일듯ㅋㅋㅋ 박철 잠시 말 없더니 후우우...... 속 다 뱉어내는 한숨 쉬고 끄으응 기지개 켜는 소리 들림.

- 너 또 대가리 세우느라 늦었지...
"가오가 있지 그럼 축 처진꼴로 가?!!
- 후... 너 진짜...

아씨, 안태워준다고 하려나? 초조해진 양호열 필살 애교 갈김.

"아 좀 태워줘라, 응? 철이오빠 한번만요, 응? 응?"


벌써 바이크 키 집어들고 나갈준비 다됐던 박철 그소리 듣자마자 고개 떨구고 푹 웃어버릴듯. 아이고, 양호열 니가 급하긴 급하구나.

"알겠어 오빠가 데리러 간다, 기다리고 있어~"

박철 신났는지 말끝 날라가면 양호열 얼굴 빨개져가지고는 지도 실실 웃으면서 알겠어 오빠 호열이가 기다릴게요~ ㅇㅈㄹ할듯. 바이크 타고 가는내내 둘다 실실 웃어서 사람들이 쳐다봐라ㅋㅋㅋ


철호열도 포카포카한 연애 할수있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