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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5 00:18
그냥 같은 팀 동료일땐 의식하지 않았고 사귀기 전까진 제법 친해진 자기한테 치대는 애교가 귀여웠는데
사귀고 내 멍청이가 되고 나니까 여기저기 폭폭 안기고 기대는 그 생활애교가 거슬리기 시작하는거지
이 멍청이는 왜 남자친구가 있는데 선배한테 기대고 감독 어깨에 턱을 얹고 타학교 애가 쓰담쓰담 하는데 뿌듯한 얼굴로 있는건지 이해가 안감
질투나서 몇번 못하게 막았더니 되려 화내거나 시무룩해져서 막지도 못하고 
심지어 백호가 부끄럽다며 둘이 사귄다고 선언 못하게 해놔서 비밀연애 중인데
타학교 녀석은 애교부리면서 기대고 치대는 백호를 지나치게 따뜻한 눈빛으로 보니까 더 화가나는거야

그리고 몇달뒤에 일이터짐
그 지나치게 따뜻한 눈빛으로 보던 낚시 좋아하는 녀석이 백호 데려가서 맛있는거 먹이고 예쁜거 사주고 편지까지 줬다는데 누가봐도 러브레터임
백호는 해맑게 윤대협이 편지를 줬어 이 천재가 보면 좋아할 내용이랬어 하면서 신나서 뜯고있는거보고
화난 태웅이가 뺏어서 북북 찢고 애교금지령 내리는게 보고싶다


하지만 말을 들을 백호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