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웅백호 둘이 나란히 누워 자려는데 백호 갑자기 눈 뜨고 야 너는 만약에 조던이랑 내가 물에 빠지면 누구 먼저 구할거냐? 물어봄 태웅이 눈 스르륵 뜨고 백호쪽 보고 인상 찌푸림

조던이랑 니가 물에 왜 빠져?
아 그니까 만약에
둘 다 수영할줄 알잖아
...다리에 쥐가 났어! 수영 못해
애초에 그런일이 왜 있어
아니 만약이라니까!



이러고 질문 도돌이표 하겠지 며칠뒤엔 백호가 지구가 내일 멸망한다면 마지막으로 뭘 할지 물어봄 태웅이 그러면 뭘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 않냐 내일 멸망할지 1초 뒤에 멸망할지 어떻게 아냐 이래서 백호가 내일이라고 내일! 하고 답답해함



그리고 반년 지나면 백호가 야 서태웅 자냐? 너는 만약에... 하고 운띄우면

무인도에 너 데려갈거고 집에 불나면 너랑 농구공 챙길거고 니가 바퀴벌레 되면 내가 키워줄거고 복권 당첨되도 농구 계속 할거다 이제 자라 멍청아, 함


백호 말 없다가 엉 하고 눈감을듯



내가 미국 안 가도 넌 괜찮냐고 물어보려던건 관두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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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하나 태웅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