림버스가 국내인디겜 (전작 대비)메이저가 된 이유에도
‘일반인 친화 스토리’ 가 한몫했다고 생각함

전작 라오루:
필터링 없이 갓 뇌에서 꺼낸듯한 그뭔씹 고어잔인충격
세계관과 라노벨체 대화 티키타카 씹덕풍의 향연
얘가 얘로변해서 죽어요 얘도죽어요 얘도죽어요 죽어요

전전작 로보토미:
스토리 좀 읽고싶은데 칙칙폭폭 지옥기차, 만지지말라고!!!
쳐다보지말라고!!!, 건드리지말라고!!! 등등 미친 생명체들
과 더불어 온갖 철학으로 버무려진 그뭔씹 스토리



림컴:
어머니에게 학대당한 전쟁트라우마 군인아저씨(공감돼요)
그저 부의 재분배를 원했던 공산주의 레이디(슬퍼져요)
가족 죽여서 복수하고 싶었을 뿐인 사춘기 청소년(맘아파요)
치킨이 먹고싶을 뿐이었던 우당탕탕 버스 패밀리

이정도면 그뭔씹 감성에 익숙하지 않았던 유저들도
아 그래서… 얘가 이래서… 이런 일을… 어휴 나같아도…
이러면서 충분히 이해하고 스토리라인에 빠져듬
진짜 스토리 엄청나게 발전한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