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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9:07
하필 재활 중이라 근손실 온 상태

듬직과 건장의 기준이 아들들에 맞춰져 있는 인심 좋은 농민인 현철 현필 부모님
아이구 애가 키도 작은데(189.2cm, 절찬 성장 중) 뼈랑 가죽만 남았다고 이래서 농구는 어떻게 하냐고 배불리 먹어서 살도 좀 찌우고 그러라고 고봉밥 듬뿍듬뿍 퍼주시고 고기반찬도 주심
보호자가 없어서 혼자 산다는 사정까지 전해들으면 어머님 눈물지으시고 아버님 큼큼 기침하시더니 백호 카나가와로 돌아가는 날 식량을 바리바리 싸주심
그러고도 걱정이 되어서 아키타산 쌀포대와 각종 농산물을 꼬박꼬박 보내주심
부담 느끼지 말라고 ‘우리 현필이랑 친구 해줘서 고맙다 워낙 순한 애라 걱정이 많은데 백호처럼 듬직한 친구가 생겨서 마음이 너무 든든하다 앞으로도 친하게 지내줘라’ 등등등 이유도 붙여주심

그렇게 잘 먹고 재활 성공하고 농구부 복귀하면서 근육도 회복한 백호
하지만 현철 현필 부모님 눈에는 여전히 말라깽이라 아들들 귀에 대고 ‘얘 북산인가 거기 학교는 형편이 어렵대니? 애 밥도 제대로 안 먹이는 거 같다’고 속삭이신다고 한다 끝


논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