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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10 14:21
계절감은 안맞지만 겨울인걸로 해서 둘이 모처럼 맘먹고 데이트라는걸 해보려함 둘이 나란히 걷고 있는데 손등이 살짝살짝 스치겠지 백호가 크흠흠 하면서 슬쩍 손잡아보는데 태웅이 손 차서 놀라면 좋겠음
🌸여우 너 손이 왜이렇게 차!
하는데 태웅이는 나 원래 겨울엔 이래ㅍ_ㅍ할뿐임 백호가 손차면 몸에 안좋다면 자기 손 포개서 어때 따뜻하지? 하면 태웅 싫지 않아서 꾸닥꾸닥함 백호 패딩에 둘이 같이 손넣고 가다가 태웅이가 조용히 나 귀도 시려워 이래라ㅋㅋㅋ 백호가 으잉? 하고 빨갛게 튼 태웅이 귀 보고 씩 웃음 길 한복판에서 옷깃 펼쳐서 나 완전 따뜻해! 들어와!하고 태웅이 안아줌 둘이 키 비슷하지만 어케 태웅이가 무릎 좀 굽혀줬다고치자
태웅이는 백호가 순순히 스킨쉽해줘서 좋아하고 백호는 든든한 남친된거같아서 신났겠지 이런거 해보고 싶었다고 아직 추워? 손 내 등쪽에 넣을래?? 이러는데 태웅이가 추우면 넣어도돼? 물어봄 백호가 엉엉 넣어도돼! 하니까 그럼 너한테 고추 넣을래 고추 추워 이러는거 보고싶다 백호가 뚝 굳어서 나 방금까지 기분 좋았거든 근데 이제 아니야! 하겠지 🦊기분좋게 해줄 수 있는데 하는바람에 손까지 놓고 먼저 가버림
🦊치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