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머리 내린 태섭이 보고 명헌이가 들튀했으면 좋겠다ㅋㅋㅋㅋㅋㅋ 산왕주장이 북산포가 들고 튄다!!! 이래서 산왕애들 밖에 보니 진짜로 주장이 북산7번 들고 튀고 있음 우리가 뭘보고있는건가 싶다가 제일 먼저 정신차린 성구가 야야 쟤 잡아야 돼!!! 이러고 3학년들 우르르 뛰쳐 나감 울던 우성이는 현필이한테 우리도 구경가자 해서 코 훌쩍이면서 쫒아감
북산은 태섭이가 안보여서 달재가 찾으러 나갔다가 황급히 들어와서 어... 태섭이가 납치당했는다는데요?? 이래서 누가 걔를?? 널부러져있는 대만이가 물어보니까 달재가 그 산왕 주장이요 4번... 이래서 다들 벌떡 일어나 밖으로 나감 아오 송태섭 진짜!! 대만이가 제일 먼저 나가는데 제일 먼저 중도하차함
명헌이한테 들튀당하던 태섭이 정신차려서 명헌이 어깨 퍽퍽 치면서 야!!! 안내려놔!!!!! 하는데 맞은곳이 아파서 어쩔수없이 내려놓았음 그래도 태섭이 옷자락 꽉 쥐고 있는 명헌임 아니 할얘기 있다면서 이게 뭐에요??!! 화내는 태섭이 앞에서 가만히 서있는 명헌이가 아니 그게 너무 귀여워서용 되도 않는 변명에 태섭이 눈썹 삐딱해지면 더 귀여워졌어용 이럼 그게 아니라 번호 좀 알려줘용 이러고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팬이랑 종이 꺼내고 건냄 나 송태섭한테 관심있어용 그 말에 태섭이가 그럼 아까 같은짓은 하지마요 진짜로 때릴거야 하고 번호써서 다시 돌려줌 미안해용 그렇게 당한거에 비해 깔끔하게 사과하고 화해함
그리고 이제 저 멀리서 산왕애들 달려와서 이명헌 연행해감 현철이랑 낙수가 다른 학교 선수한테 뭐하는거냐고 너 아키타까지 뛰어서 와라 이러고 혼내고 성구랑 동오가 미안하다고 쟤가 가끔 저럴때가 있다고 태섭이한테 사과함 그때 북산애들도 저 멀리서 보고 달재가 태섭아!!! 부르니까 태섭이가 손으로 괜찮다고 손짓함 다들 태섭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괜찮은지 확인하는데 가장 늦게 도착한 대만이가 숨차가지고는 모르는 사람... 허억... 따라가지 말랬잖아...애취급하는데 태섭이 발끈함 아 뭐래 내가 따라갔어요?? 갑자기 들고 튀잖아요 그 말에 산왕애들이 우리 주장이 미안했다고 사과하고 명헌이도 머리숙여 사과함 납치는 맞았기에.. 북산애들은 별일 없어서 다행이라고 괜찮다고 훈훈하게 끝내는데 명헌이가 한번만 더 안아보면 안되나용? 눈치없는 발언하는데 전부 다 무시하고 돌아섬 태섭이가 스윽 보더니 한번 꽉 안아주고 뛰어감 전화 꼭해요!! 그냥 데려가고싶어용... 속으로만 중얼거린 명헌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