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표정 갈무리 존나 잘돼서 아무도 눈치 못 까는 걸 막 입학한 정우성만 알아채면 어떡함... 정우성 아직 중학교 때 일 트라우마로 남아 있는 싸가지없는 정우성이라 속으로 혀 차면서 '아, 씨. 나도 그런 눈으로 보는 거 아냐? 저 선배는 게이면서 왜 주제도 모르고 남고를 들아오냐.' 이런 생각이나 하겠지... 그런데 나중에 자기한테 개쩌는 패스도 해주고 팀플레이 정신도 알려주고 해감해주는 형한테 감겨서 맨날 자기 전에 왜 하필 근육고릴라 현철이 형이냐고 엉엉 울면서 잠들면 좋겠다... 여기서 중요한 건 정우성보다 이명헌이 사람 감정 더 잘 읽어서 예전에 정우성이 자기 혐오한 것도, 지금은 좋아하는 것도 알고 있어야 함 아무튼 신현철 혼자 아무것도 모르는 그런 삼각관계 이어지는데 현철이가 여친 생겨서 그날 혼자 체육관 뒷편에서 명헌이 울고 그거 우성이가 발견하고 명헌이가 "우성, 나랑 섹 뜰래용." 이런 거 물어보고...... 우성이랑 명헌이 섹파 이상 연인 이하 관계 이어지는데 자기랑 더 친하던 명헌이가 우성이랑만 다녀서 본인도 이해하기 힘든 심기 불편 상태 된 신현철이 물건 가지러 되돌아왔다가 명헌이랑 우성이 탈의실에서 ㅅㅅ하는 거 발견하는 그런...





우성명헌
현철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