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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21:18
백호 재활 성공하고 둘 다 느바입성했다는 설정으로ㅇㅇ 근데 둘이 다른 구단임. 그리고 둘 뜨겁게 열애하는거 온 세상사람들이 다 알고있음.

백호는 어그로차단 절대 못하겠지 그냥 찌르면 자동으로 기사 수십개가 튀어나오는 수준. 그쯤되면 웬만한 어그로성 기사떠도 백호가 백호했네. 뭐 이런거로 기사를 다ㅎ 하고 팬들이 스루할 지경에 이름. 근데 의외로 태웅이 관련으론 어그로 안끌림. 흥! 에베베하고 지나감

근데 반대로 서태웅은 그 어떤 어그로도 칼차단, 아니 걍 개무시하는데 백호만 엮였다하면 반응이 넙죽넙죽 나올듯. 그렇다고 백호처럼 기사화 될 정도의 내용도 아니고 사실 대답을 해주고 이런것도 아닌데 워낙 반응이 작고 말이 적으니 인상찌푸리는거 기자째려보는거 카메라 미는거 그딴것들도 크게 이슈화되겠지.


특히 백호 경기뛰는거 직관하러 간 날에는 서태웅 사진이 수없이 배출됨. 경기뛴건 백호인데요.
백호 또 니 기술 내 기술 시전함. 이런 게시물 클릭하면 평소 플레이말고 새로운 플레이 배워서 써먹은 백호 보고 이글이글한 눈빛으로 객석에 앉아있는 태웅이 사진 붙어있음ㅋㅋㅋ 누가 지 애인을 저렇게 쳐다봐요. 이런 댓글들 달리는데 오랜 찐팬들은 그게 서태웅식 질투이자 경쟁심인거 다 알듯. 나날이 폼 미쳐가는 백호보면서 서태웅 살기도 늘어만 감ㅋㅋㅋ



그러다가 어느날 서태웅 존나 크게 어그로끌리는데, 한 기자의 이런 질문때문이었음


서태웅선수, 농구랑 강백호 선수 둘 중 하나만 인생에서 사라진다면 뭘 선택하시겠어요?


평소라면 개무시하거나 그냥 개빡친표정정도 짓고 넘어갔을 서태웅이 이 말 듣고 어그로 끈 기자를 딱 쳐다볼듯. 말없이 기자 존나 쳐다보고 기자 쫄; 하고 있는데 서태웅이 존나 낮은 목소리로 대답하는거.


...농구가 사라지면 제 삶도 멈출겁니다.


땀한바가지 흘리던 기자가 퍼뜩 정신차리고 아, 그럼 농구가 더 소중하다는 거죠? 따위의 말로 어그로 이어가려는데 서태웅이 뒤이어서 말함


그리고 멍청이... 강백호가 사라지면 제 농구가 멈출거에요.


그 말을 남기고 휙 가버림. 다들 침묵하다가 웅성웅성거리고 어그로 끈 기자마저 얼굴이 홧홧해지겄지. 웬일로 대답이란걸 하냐, 하고 쳐다보던 동료들마저 왐마야 하다가 허둥지둥 따라나감ㅋㅋㅋ 그리고 기사는 일파만파퍼지고... 백호 귀에도 거의 실시간으로 들어감

백호 얘기듣고 잘익은 감자돼서 눗눗 퍼레이드 하다가 핸드폰 들고 자기 팀매니저한테 전화걸겠지.

저.. 오늘 취소한 물리치료받으러 갈게요...




종-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