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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8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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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거 보고싶다..ㅋㅋㅋㅋㅋ

둘다 성인 되고 나서 시간 날때 만나서 밥도 먹고 소주 까고 하는 관계 되는거 왜 이렇게 상상 잘되지..태섭이랑 백호 둘다 미국 가있어서 심심한 호열대만 둘이 자주 보면서 근황도 나누고 하는데, 동네 메이트라 대만이가 야 호여라 오늘 곱창ㄱ? 하면 호열이가 네 좋아요 저 일만 끝내구요 하고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그런 관계..

어느날은 여느때처럼 저녁에 만나는데 밥집이나 술집이 아니라 호열이 자취방에서 보겠지. 정취 좋은 옥탑방이라 밖에 테라스 있어서 거기에 야외 테이블 깔아놓고 삼겹살 구워먹는 둘이 보고 싶다..실없는 얘기 하면서 술잔 기울이는데 대만이 웃수저라 무슨 말만 할때마다 호열이 웃겨서 실소 터지고..

그러다 기분좋은 밤바람 부는 테라스 너머의 야경 바라보다 그 분위기에 살짝 취한 호열이..눈앞의 대만이가 재밌는 얘기 하면서 신나있고 행복해보이는 모습이 뭔가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키겠지. 호열이가 그런 대만이 좀 바라보다가

“대만군. 우리 사귈래요?”

하는데 대만이 커헠 하면서 목 막혀버리고..너..너는 무슨 사귀자는 말을 삼겹살 먹을때 하니..하고 우물쭈물 하다가 자기 혼자 얼굴 새빨개졌다 노래졌다 타는 목 달래려고 물한잔 들이키고 아주 온갖 반응 보일듯ㅋㅋ그런 대만이 잠시 감상하면서 시간 주는 호열이인데..대만이가 조금 부끄러운 얼굴로

“..나중에 다시 제대로 말해주면 안돼? 또 듣고 싶어.”

하겠지. 그 말 듣고 호열이 얼굴에도 열이 오르고..그렇게 둘이 키스하면서 자취방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뭔가 순서가 많이 바뀐것 같지만 베드인 먼저하고 그 다음날부터 1일 되는 그런 호열대만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