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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20:19
당연히 프로까지 함께 뛸 줄 알았던 신현철이 왜 그만두냐고 멱살 잡으면서 화내는데 "아프다 삐뇽. 최동오, 112 삐뇽!" 이 지랄 떨면서 끝까지 말 안해주는 거 보고 싶다... 결국 신현철 씩씩대다가 지 분 못 이기고 찔끔 눈물까지 나와서 거칠게 문질러 닦는데 고 3 때 북산한테 졌을 때도 눈시울만 붉어졌던 녀석이라 이명헌 진심으로 미안해지겠지

"아예 안한다는 건 아니고 삐뇽... 그냥 1년만 쉴 거에용."

그래서 이렇게 변명하는데 그러니까 왜 쉬는 시기가 하필 제일 중요한 이 시기냐고 더 열불만 나게 할 듯 결국 옆에서 고요히 분노하던 낙수까지 "이명헌, 제대로 된 대답." 이랬을 때는 조금 쫄겠지만... 끝까지 뿅삐로뇽삐욧 밍힝이 모드로 입 다물고 있을 듯

이명헌은 자신의 친구들을 아주 잘 알았거든 아무리 비밀이라고 신신당부 해도 이명헌이 말하는 순간 바다 건너 미국에 있을 제 전애인에게 그대로 소식이 전해지겠지 이제 막 NBA에 진출한 그 녀석에게 방해가 되고 싶진 않았음

헤어지고 1년만에 정우성이 귀국해서 만난 그 자리에서 잔뜩 술에 취한 정우성을 뭐가 예쁘다고 호텔까지 데려다줬는지 한숨 쉬어봤자 뒤늦은 후회인 걸 알았음 그저 콘돔을 왜 그렇게 좆같이 만들었는지 회사를 고소해서 양육비 마련하는 게 현명하겠지 삐뇽...









근데 정우성이 진짜 술에 취했을까? 그날 이명헌이 정우성이 더럽힌 옷을 벗느라 화장실에 들렸을 때 콘돔에 구멍을 뚫어놨을 수도 있지 않을까? 이명헌이 프로 데뷔 안한단 기사 미국에서 접하고 이제 형한테 연락 오겠지 하고 기다리는데 끝까지 아무 말도 안하는 형 보고 이미 180도 미친 거 180도 더 미칠 수도 있지 않을까?

물론 원래 정우성은 이명헌한테 매달릴 생각이었지 임신같은 거 시켜서 농구를 빼앗을 생각은 눈꼽만큼도 없었음 그날 동오 형이랑 명헌이 형이 키스하는 장면을 보지만 않았다면(눈에 먼지 불어주던 거 우성이가 오해)





우성명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