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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7 18:04
누구보다 현재에 가장 집중하고 있는 서태웅을, 미래로 눈돌리게 하는 존재가 강백호라서 태웅백호가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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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의 서태웅은 딴데 시선 안팔고 그냥 자기가 뛰고 있는 경기 하나에만 집중하는 편임. 부상을 걱정하거나 체력 분배 잘못해서 벤치로 빠지게될까봐 불안해하거나 그런 고민이 1도 없음ㅋㅋㅋ 승부욕도 승부욕이지만 이건 그만큼 서태웅의 단순한 면모를 부각시키는 것 같기도 한데, 암튼 태웅인 그냥 눈앞의 경기 하나에 모든걸 집중하는 타입임. 매일 아침부터 자율훈련하고 늦게까지 체육관에서 농구연습 하고 가는 걸 보면 현재에 가장 충실하게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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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놈이 강백호랑만 엮이면 자꾸 미래를 그린단 말이야.. 평소처럼 정면을 바라보는게 아니라 시선이 살짝 위를 향함. 위 장면들을 보면 얘가 단순히 눈앞의 일만 생각하던 걸 벗어나서 자기 미래에 강백호를 (무의식적으로) 자꾸 넣어서 생각하는 것처럼 보여서 진짜ㅋㅋㅋㅋ 과몰입 오짐 태웅아 그거 사랑이다

심지어 슬덩 마지막 장면도 태웅이랑 백호가 둘다 날아가는 비행기, 즉 하늘을 쳐다보면서 끝나잖아.. 단순해서 자기 눈앞에 닥친 일에만 몰두하는 태웅이가 시선을 돌려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해주는 백호..(근데 이제 백호 본인은 의도하지 않은..) ㅋㅋㅋㅋ 진짜 원작 곱씹을 때마다 관계성 미쳤단 생각 뿐임.



태웅백호 루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