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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6 13:34
남자로 보진 않았겠지 일단 수겸이는 웬만한 여자 뺨치게 이쁘니까 정환ts 눈에도 너무 이뻐보임
수겸이 만날때마다 오올~ 김수겸~ 오늘도 이쁜데~ 하면서 수겸이 볼 꼬집으면 수겸이는 인상 쓰면서 정환이 손 밀어냄ㅋㅋㅋ

둘이 1학년때부터 각각 남농 여농 에이스라서 서로 친구처럼 지냈을 거야 서로 플레이 응원하고 조언도 하는

어김없이 상양 경기 보러가는 정환인데 어쩌다 하루는 교복을 입고 가게 됨
치마 입었단 사실을 망각하고 관중석에 앉아 습관처럼 다리를 꼬는데 경기 시작전 코트에서 몸 풀고 있던 수겸이가 마침 그걸 보게 됨

각도상 아래에서 올려다보니까 말려 올라간 치마 아래로 꼬아진 탄탄한 연갈색 허벅지가 적나라하게 보임
아니 심지어 치마 안쪽에 태닝 안 된 흰 피부도 살짝 보이는 거 같아 이정환 저 칠칠치 못한 기집애가!

결국 농구공 내던지고 그대로 관중석 위로 올라간 수겸이 정환이한테 가서는 걸치고 있던 저지 벗어서 무릎에 덮어줌.
정환이 ???? 하면서 바라보면 한숨 한번 쉬고는 이거 경기 끝날때까지 잘 가지고 있으라고 하면서 다시 코트 내려가는 수겸이
뒤늦게 나 치마 입어서 밑에서 보면 보일까봐 가려준건가?! 깨닫고 얼굴 벌개지는 정환ts.. 좋다ㅠㅠㅠㅠㅠ



이렇게 가끔 수겸이가 그 이쁜 얼굴로 상남자처럼 행동할때마다 두근거리는 정환ts가 보고싶다

둘이 골목 걷다가 차가 들어오면 무심코 정환이 어깨 감싸서 안쪽으로 보내는 김수겸이라던가

어쩌다가 만원 지하철 탈때면 사람들한테 밀리지 않게 벽에 팔 뻗어서 대고 정환이 가둬서 보호하는데
바로 옆에 보이는 수겸이 팔뚝이 고운 얼굴과 다르게 탄탄하게 근육 잡혀있어서 설레는 뭐 그런거


친구가 점점 남자로 보여서 마음앓이하는 정환ts인데
정작 수겸이는 처음부터 정환이 여자로 보고 있었으면 좋겠다 헠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