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41196588
view 1368
2023.05.05 22:48
남자임신ㅈㅇ

매해 전현직 농구선수들이 어린이날 기념 자선행사 열어서 농구 미니게임하고 농구 관련으로 어린이들하고 놀아주는 행사가 있겠지.
대만이는 항상 참여하던건데 올해는 좀 특별했음. 자기는 은퇴한 후고 자기의 오랜 연인인 서태웅이 국내 복귀한 후 처음으로 같이 참여하게 된거겠지. 둘이 일찍이 연애 사실 인정하긴 했는데 태웅은 느바뛰고 대만은 국내 프로뛰고 또 대만이 은퇴 할 때 태웅이 국내 복귀해서 둘이 이렇다 할 공식 자리에 같이 나타난 적이 많이 없었을듯. 그래서 주변에서도 둘을 같이 카메라에 담을 수 있어서 나름 기대하고 있었음.
시작은 초통령이라고 불리는 걸그룹이 있는데 그 걸그룹 노래에 맞춰 춤추는걸로 시작할듯ㅋㅋㅋ 초통령이어서 무슨 섹시 이런거 아니고 귀염컨셉 춤인데 물론 시커먼 아저씨들이 추니까 귀염보다는 개그컨셉으로 추겠지. 당연히 대만이도 거기 끼어서 같이 춤
태웅이 대만이 추는지 몰랐어서 당황+선배 귀여워서 당장 달려가서 뽀뽀하고픔+근데 저런 모습 나만 보고싶은데 삐짐+ 왜 나한테 말 안했지?(당연함 말하면 못나갈게 할거 뻔함)+예전에 올스타전에서 섹시컨셉 춤 춘적 있어서 그때는 정말 삐졌었는데 그때에 비하면 그래도 이건 나은건가 하는 체념 등이 섞인 얼굴이겠지ㅋㅋㅋ 카메라가 정대만하고 서태웅 같이 비추니까 캐스터가 아 서태웅 선수 저런 얼빠진 표정도 지을 줄 아는군요 이럴듯
여튼 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되는데 사람들이 다들 실은 서태웅 선수가 잘할지 궁금해 했으면. 대만은 이미 경험도 많고 항상 철부지 삼촌처럼 애들하고 잘 놀아주는걸로 유명한데 다들 그 서태웅이 애들 행사에 잘 어울릴까? 싶은거지. 근데 태웅이 생각보다 잘할듯
농구 미니게임 하는데 이게 뭐 승부 이런거 상관없으니 점수 주거니 받거니 설렁설렁 하는데 역전골 넣었을때나 좀 멋진 골 넣으면 막 인터뷰어가 선수 잡고 애들한테 인기있는 캐릭터 대사 치게하고 그런거 있음. 근데 필수는 아니어서 부끄럽다고 못하는 선수도 있고 그럼. 태웅이 역전골 넣자 인터뷰어가 시도하려는데 태웅이 그런거 몰랐어서 지나쳤을듯. 그거 보고 대만이가 태웅이 불러다가 뭐라뭐라 속삭임.(이때 대만이한테 당연하게 키 맞춰주는 태웅이 모습과 둘이 속삭이는 모습을 고화질로 볼 수 있어서 팬들 울었을듯) 그러더니 태웅이 인터뷰어힌테 가서 뭐하면 되나요? 물어. 다른 선수처럼 연기하면서 하진 않지만 국어책 읽듯이 정직하게 대사쳐주고ㅋㅋㅋ
게임 끝나고 애들하고 놀아주는 시간 있는데 그때도 나름 잘할듯. 대만이처럼 나서서 놀아주는건 아니지만 애들이 부탁하는거 빠짐없이 다 해줌. 그래서 어느새 애들이 태웅이 근처에 많이 모여있을듯. 그런 모습 다들 신기하게 바라보는 와중에 대만이도 태웅이 계속 쳐다볼듯.
행사 다 끝나고 뒤풀이도 하고 둘이 집에 들어와서 같이 누워서 오늘 일 도란도란 얘기할듯
"아, 너 애들하고 잘 놀아주더라. 태웅이 인기 많아서 질투날 뻔 했네."
"그런가요? 선배가 더 인기 많아 보이던데."
별 생각 없이 대답하는 태웅의 얼굴을 뚫어져라 보면서 대만은 생각이 많아짐. 이제껏 둘 다 리그 뛰느라 바쁘고 또 서로 떨어져있다보니 생각도 못했는데 이제 둘이 같이 있잖아. 태웅이 닮은 아이랑 태웅이 같이 노는거 생각해보니 너무 행복한거야. 생각을 마친 대만은 태웅이 위에 올라탔음
"태웅아 우리 애기 가질까"
선배가 자기 위에 올라와서 콘돔 던져버리며 말하는데 태웅이가 뭔 힘이 있나.. 둘이 그 날 대만이 안 가득 찰 때까지 했겠지
근데 대만이 호기롭게 먼저 올라탔지만 그 날 이후로 별 생각 없었음. 본인 나이도 있다보니 그냥 임신이 잘 될거라 기대 안해서
... 그치만 둘 다 건강한 체육인이어서ㅋㅋ 한방 임신 됨
그렇게 2년 뒤 똑같은 어린이날 자선행사에 태웅이 꼭 닮은 2세 데리고 나타나는 태웅대만이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