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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22:50
같은 과 선배랑 홀랑 연애 시작해버렸으면 좋겠다..
순애 쿨냥이 고백도 못 했는데 연애 소식부터 들리는 정대만 ㅠㅠ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정대만 연애하면서 힘든 걸 태웅이한테 털어놓는 관계 됐으면 좋겠음… 왠진 모르지만 부르면 잘 나오고(니를 좋아하니까 ㅠㅠ) 반응이 크지 않아서 힘든 거 얘기할때 오히려 편하고 생각보다 가만히 잘 들어주니까 고민 상담하기 좋은거야…
그래서 둘이 북산에 있을 때보다 자주 만나면서 밥 먹었으면 좋겠음… 대만이가 그 선배가 이래서 좋고 이런 거는 서운하고 이런 저런 얘기 하면 태웅이는 그냥 듣고 있는 거야… 대만이가 나 진짜 바보 같지 않냐? 하고 웃으면 네 진짜 바보 같아요 선배. 하는게 태웅이가 할 수 있는 투정의 전부인거…

태웅이 입장에서는 선배가 너무 아깝고 그런 사람 왜 만나나 싶은데 선배가 너무 좋아하는게 보이니까 말도 못하고 꾹 참겠지… 그러다 미국가기 전날 자기를 더 이상 못보는 것보다 그 사람이랑 싸운 걸 신경쓰고 있는 듯한 선배가 너무 미워서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고백했으면

‘선배가 그 사람이랑 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먼저 좋아했어요.’ 하고… 정대만 당연히 얼타서 아무 반응도 못 함..

그렇게 숙제 같은 고백을 남기고 태웅이는 홀랑 미국 가버리고 이번에는 대만이가 후폭풍와서 매일 태웅이 생각할 것 같다.. 그제야 태웅이가 저한테 보여줬던 알 수 없는 호의들이 사랑이었음을 깨닫는 정대만… 애인이랑도 헤어지고 태웅이 생각만 하고 살다가 충동적으로 미국 찾아가는게 보고싶음..





태웅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