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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19:04
서태웅 꼬박꼬박 선배라고 부르다가 둘이 썸타면서부터 은근슬쩍 형이라고 부를 거 같음ㅋㅋㅋ

평소에 선배, 선배님 등으로 깍듯했던 애가 처음 형이라고 불렀을 땐 대만이 살짝 흠칫하긴 했어도 태웅이가 내가 편해졌나보다 싶어서 속으로 좋아했겠지
대뜸 형이라고 불렀는데도 대만이가 뭐라 안하니까 지가 불러놓고도 눈 살짝 커지면서 조용히 '대만이 형..'하고 중얼거려보는 서태웅ㅋㅋ대만이는 그거 보면서 귀여워서 태웅이 머리나 헝클어트렸겠지

근데 처음엔 분명 '형 ~하셨어요?' '형 ~하실래요?' 정도의 호칭만 형이고 존댓말이었는데 갈수록 반존대가 섞이는거
대만이 조금 미묘한 기분이었지만 태웅이가 글타고 자길 무시하는 느낌은 아니라 걍 뒀음

그러다 태웅이가 결국 '정대만' 하고 반말로 불렀고 그 날이 서태웅한테 고백받은 날일듯

반말보다도 그 내용(내가 형을 얼마나 좋아하고 언제부터 좋아했고 그래서 우리 사귀어요) 에 넘 충격받아서 대만이 넋 나간상태로 며칠 지내다가 결국 태웅이 고백 받아주고 둘이 사귐ㅋㅋ

그런데 그 이후에 절대 반존대 이상의 높힘말은 안하는 서태웅일듯~대만이가 너 형한테 버릇없이 그게 뭐냐고 뒤늦게 머리 꽁 쥐어박아봤지만 이미 씨알도 안먹힘ㅋㅋ


"존댓말 싫은데"
"야! 너 지금 또!"
"...왜, 형은 제가 존댓말했음 좋겠어요?"
"이씨...너 진짜.."
"..귀엽네 정대만."


이런식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결국 나중엔 형이라고도 안 부르고 대만아, 정대만 하고만 부르는 서태웅땜에 돌아버리겠는데 또 대만이가 파드득대면 귀엽다고 머리 흐트러뜨리는 서태웅이라서 대만이 얼굴 빨개지느라 더 뭐라 못할 듯




슬램덩크 태웅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