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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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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협이야 뭐 말해 뭐해 왁스 한 통 다 쓸 거 같은 머리 매일 고수하는 거만 봐도 그루밍에 일가견 있어보임 정우성은 빡빡이면서 뚜껑만 남기고 아래는 민 거 저거 관리 되게 빡세다며 쌀국 가선 살짝 스크래치 낸 거도 너무 간지밤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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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에 서태웅 그냥 민들레홀씨




아침에 대협이가 머리 세우느라 제일 먼저 일어나고 우성이 비슷하게 일어나서 아침운동 다녀온 후에 아직도 머리 만지는 대협이 옆에서 슥슥 옆머리 다듬는 동안 태웅이 침 흘리면서 꿀잠 자고 있을 거 같음

"넌 무슨 머리를 하루 종일 하고 있냐"
"하하 성우 너야말로 티도 안 나는데 너무 오래 보는 거 아니야?"
"이거 유지하기가 얼마나 힘든 줄 알아?"

대협이랑 우성이가 투닥대면서 한창 그루밍하는데 그제야 일어난 태웅이가 눈도 못 뜬 채로 비척비척 걸어와서 "비켜 멍청이들아 씻을거야" 하겠지 평소에도 퐁실퐁실한 머린데 막 일어나서 부스스해가지고 두 배는 커져서 형들이 키득거리면 "뭐야 나가💢💢" 하면서 차례로 등에 주먹 콩콩 꽂아줌

결국 쫓겨난 형들 방에 있는 족구만 거울 앞에 옹기종기 어깨 구기고 모여서 그루밍 함 대협이가 머리 세우느라 자꾸 팔 들어서 우성이 팔꿈치로 찌를 듯 우성이가 노려보면 1도 안 미안한 얼굴로 "앗 미안^^" ㅇㅈㄹ하는 윤머협.. 형들은 그루밍 끝날 때까지 오래 걸리는데 서태웅은 후딱 샤워 끝내고 머리 대충 탈탈 말리기만 하면 돼서 준비 먼저 끝났을 거 같음 그루밍은 관심 없지만 취향은 확고한 서태웅 나이키셋업 야무지게 입고 농구공 만지작거리면서 "빨리해" 재촉하겠지

제일 늦게 일어나놓고 제일 빨리 끝내서 닥달하는 게 조금 얄미워서 우성이가 머리 막 헝클어트리면 "뭇...!" 하면서 도망가서 머리 정리하는 태웅이인데 정리라고 해봤자 걍 두어번 슥슥 만지는 거 뿐임 지 눈에 보이는 앞만 정리하고 뒤는 좆도 신경 안 씀 그거 보고 대협이가 거울 앞으로 데려와서 빗으로 빗어주면 좋겠다 이럴 땐 또 얌전한 서태웅임 그러다 대협이가 빗으로 앞머리 샥 올리면서 "태웅이 까꿍!" 요지랄하면 존나 째려봄

"앞머리 안 답답해? 너도 밀어 편해 형이 밀어줄까?"

이마도 예쁘고 두상도 예뻐서 잘어울릴 거 같은데.. 대협이가 기껏 만져줬는데 우성이가 자꾸 이리저리 만지작거려서 평소의 민들레홀씨 되어버릴 듯 "안 답답해 싫어 빨리 가자" 본인 머리에 관심이라곤 요만큼도 없는 서태웅은 그냥 빨리 농구 하러 가고 싶겠지 근데 셋이 신나게 농구하고 막 열 올라있을 때 이마 깐 대협이나 빡빡이 우성이 보니까 시원하고 편해보여서 나도 저렇게 해볼까... 잠깐 고민은 해볼 듯 아침에 조금이라도 더 자야해서 그냥 민들레홀씨로 살 거긴 하지만







대협태웅 우성태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