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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1 11:04
나만 보고싶은게 아닐거라고 믿는다
너붕붕이상너붕붕으로 돔섭 관계같은 부부가 보고싶다.


양 손목이 등 뒤로 묶인 창백한 몸 여기저기에 붉은 자국이 남아있었다. 이상은 한쪽 뺨을 침대에 대고 엎드려 뱃속을 울리는 진동에 가쁜 숨을 내쉬고 있었고 하늘로 치켜든 엉덩이는 붉게 부어올라있었다. 허니가 딜도를 안쪽으로 더 깊게 밀어누르며 쥐어짜듯 성기를 꽉 쥐자 신음이 터졌다.
"아, 아흐-읏...!"
세 번째 사정이었다. 눈에 띄게 묽어진 정액을 손으로 흝어 다시 앞을 만지니 간신히 버티던 자세가 무너졌다. 양 다리가 시트를 문지르며 도망치려는 듯 바르작거렸다. 그만, 그만... 침대 시트에 처박힌 머리가 도리질쳐진다. 저렇게 비비면 얼굴 다 쓸릴텐데, 허니는 이상의 머리채를 잡아 들어올렸다. 딸려오는 상체는 그의 키에 비해 지나치게 가벼웠다. 마른 몸은 허니가 머리카락을 놓자 맥없이 아래로 무너졌다.
"자세."
그는 황급히 자세를 제대로 잡으려고 버둥거렸다. 그러나 이미 힘이 풀려버린 다리는 몸을 제대로 지탱하지 못했다. 이미 터질 듯 부어오른 엉덩이에 자비 없는 매질이 이어졌다. 몇 번의 스팽킹 후에도 이상은 어설프게 다리를 비틀 뿐 제대로 자세를 잡지 못했다. 약하게 흐느끼는 소리가 들리자 허니가 쯧, 하고 혀 차는 소리를 내곤 그의 몸을 뒤집었다. 눈물과 침, 땀으로 엉망이 된 얼굴이 보였다. 쾌감과 고통으로 젖은 눈이 허니를 올려다보았다. 눈을 맞춘 채 아래를 채우고 있던 딜도를 한 번에 빼내자 히익, 하면서 입술을 깨물었다. 내내 씹어댔는지 핏방울이 맺혀 있었다. 입술 깨물지 말라니까, 나중에 이것도 벌 줘야겠네. 허니는 고개를 숙여 이상의 입술을 핥았다. 그리고 이상의 양 다리를 잡아 벌렸다. 허니가 허리에 차고 있는 페니스 밴드가 구멍에 닿자 떨리는 몸이 움츠려들었다. 안으로 길을 내는 것처럼 천천히 밀고 들어가자 양 다리가 파르르 떨렸다. 딜도를 오래 품고 있던 구멍은 꽤 큰 사이즈의 페니스밴드도 무리 없이 받아먹었다.
"흐읏, 아, 아아, 아흑-"
허니가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신음이 터졌다. 전립선을 쑤시듯 자극하며 안쪽 깊은 곳까지 박아올렸다. 속절없이 흔들리던 이상은 헉, 하고 짧은 숨소리와 함께 허리를 공중에 띄웠다. 발가락이 곱아들고 묶인 손끝으로 시트를 긁었다. 초점을 잃은 눈이 허공을 헤맸다. 눈 앞이 하얗게 물드는 쾌감에 한참을-사실은 아주 잠깐이었지만-경련하다 축 쳐졌다. 여전히 안을 찌르고 있는 물건 때문에 열감이 몰려오는 채였다. 드라이 오르가즘에 덜덜 떠는 허리를 붙잡고 짖궂게 몇 번 더 안을 찌르자 그는 제대로 소리도 내지 못한 채 흐느꼈다. 이상은 허니가 빠져나간 다음에야 겨우 숨을 고를 수 있었다. 그가 거친 숨을 고르는 동안 허니는 그의 이마와 양 볼에 입을 맞추고 손목을 묶은 줄을 풀었다. 그리곤 엉망으로 젖은 시트를 손으로 쓸었다.

"...우리 오늘은 당신 방에서 자야겠네요."
그녀는 침대 위의 그나마 마른 부분을 찾아 이상을 엎드리게 했다. 손으로 부어오른 엉덩이를 부드럽게 쓰다듬자 이상이 흠칫 몸을 떨었다. 긴장한 등을 토닥이며 허니는 얼음팩을 수건으로 감싸 유독 부어오른 부분에 얹었다.
"손목 돌려 볼래요?"
삐걱이는 손목을 돌리자 허니가 손목 아랫부분을 잡아 주물렀다. 저린 팔에 피가 도는 느낌에 이상이 깊게 숨을 내쉬었다. 허니는 이상의 팔을 주무르며 고생했다, 잘했다 따위의 말들을 계속 속삭여주었다.

이상은 허니가 몸을 안아 일으킬 때까지 그저 누워있었다. 허니는 이상을 욕실까지 부축했다. 오래 묶여 있던 팔이 아직 저린지 그는 팔이 어딘가에 스칠 때마다 때마다 작게 미간을 찌푸렸다.
허니가 욕조에 물을 받는 동안 이상은 차가운 바닥에 양 다리를 모으고 웅크려 앉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고 있었다.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름이 불려도 알아차리지 못한 이상은 허니의 손에 양 볼이 잡히고서야 한 박자 늦게 눈을 들어 물이 찰랑거리는 욕조를 바라보았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요? 두 번을 불렀는데."
"아."
허니는 이상을 일으켜서 욕조에 들여보냈다. 이상이 힘 빠진 팔다리를 거의 흐느적거리고 있어서 인형을 가져다 담그는 거에 가깝긴 했다. 허니도 옷을 벗고 욕조에 들어가 따뜻한 물을 이상의 어깨에 끼얹어주었다.
"아픈 데 있어요?"
"팔이, 아직 조금."
팔을 마저 주물러주자 이상이 노곤하게 눈을 감았다. 밧줄에 쓸려 부어오른 손목에 입을 맞춰주다, 점점 팔을 타고 올라가 쇄골에 입술을 묻었다. 붉은 자국을 뒤로하고 귓불을 물고 핥아올리자 탄성이 들렸다.
"흣..."
"기분 좋아요?"
"그대는... 지치질 않는구료..."
허니는 웃으면서 이상의 몸을 쓰다듬었다. 단단해진 유두를 손가락 끝으로 굴리자 나른한 숨소리가 들렸다. 감긴 양쪽 눈에 짧게 입을 맞추며 손을 점점 아래로 내렸다. 
아래로 손이 내려가자 이상의 몸이 긴장으로 굳어졌다. 두 다리를 꽉 다무는 모습이, 잘게 떨리는 몸이 제법 귀여웠다. 손을 부러 더 아래로 내리자 양 다리에 더 힘을 주고 몸을 웅크린다.
"그만...두어 주시오, 오늘은-"
"벌려"
싸늘한 목소리에 이상은 체념한듯한 표정으로 천천히 다리를 벌렸다. 그 사이로 파고든 손이 축 처진 성기를 손으로 쥐고 귀두를 괴롭혔다. 
"읏..."
"눈 뜨고, 아래 봐."
그는 눈물이 고인 채 붉게 물든 눈으로 아래를 응시했다. 허니가 손을 움직일 때마다 욕조 물이 따라 찰박이는 소리를 냈다. 이상은 그 외설스러운 소리가 꼭 자기 몸에서 나는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새삼스러운 수치심에 고개를 돌리기가 무섭게 허니는 짝 소리가 나도록 그의 뺨을 올려붙였다.
"내가 눈 돌려도 된다고 했던가?"
이미 여러 번 쥐어짜내진 성기는 쉽게 단단해지지 않았다. 따뜻했던 물이 차갑게 식을 때까지 이상은 욕조 양 옆을 손으로 꽉 쥐고 자극을 견뎠다. 감히 허리를 빼서 피할 생각은 하지 못했다. 생리적인 눈물이 뺨을 타고 흘렀다. 그는 허니의 손길에 목욕물이 뿌옇게 물드는 것을 똑똑히 보고서야 겨우 시선을 돌리는 걸 허락받을 수 있었다.
욕조의 물을 빼고 샤워기로 이상의 몸을 씻기는 허니는 즐거워보였다. 이상은 얌전히 허니의 손길에 몸을 맡겼다. 허니는 이상이 인형처럼 굴 때 유독 즐거워 보였기 때문에 부러 힘을 빼고 있었다. 어차피 혹사당한 몸에 힘이 제대로 들어가지 않기도 했다. 수건으로 온몸이 닦이고 머리가 말려지는 동안에도 그는 나른하게 늘어져 있을 뿐이었다.

방으로 오는 동안 이상은 허니에게 거의 들리다시피 안겨있었다. 힘 빠진 다리가 내내 휘청거리며 질질 끌렸다.
이상의 방은 삭막했다. 간소한 옷가지가 든 장과 쓰다 만 원고지가 흩어진 책상, 만년필과 잉크병, 늘 한 뼘의 햇볕과 한 뼘의 달빛이 드는 작은 창. 방바닥에 깔린 이불은 한 채 뿐이었다. 이상이 익숙하게 이불에 엎드리자 허니가 구급상자를 꺼냈다. 허니는 이상의 몸에 남은 자국들을 꼼꼼히 살폈다. 손목에는 화끈거리는 크림이, 입술에는 연고가 발라졌다. 연고가 스며드는 동안 내내 긴장 상태였을 이상의 허리와 등을 꾹꾹 눌러가며 안마하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그리고서야 이상은 잠옷을 입을 수 있었다. 허니는 이상을 바로 눕히고 이마에 입을 맞췄다. 잠깐 눈 감아 봐요, 하고는 발간 눈가에 로션을 덧발라주었다. 쓰라린 느낌에 이상의 미간이 찌푸려졌다.
"아까 많이 운 것 같길래. 이불에도 엄청 쓸렸을텐데, 내일 좀 덜 따가우라구요."
그렇게 만든 당사자치고는 꽤 다정한 배려였다. 허니가 이불 속으로 들어와 이상을 끌어안았다.
"오늘 고생했어요. 당신 너무 예뻤어. 물론 그냥도 예쁘지만 오늘 당신 우는 표정이 정말, 너무, 예뻤어요."
"......그대는....퍽 이상하오"
그녀는 웃음을 터뜨리곤 이상의 볼에 입을 맞췄다.
"아침에 봐요. 좋은 꿈 꾸고"
이상을 끌어안은 팔에 힘이 꽉 쥐어졌다 풀렸다. 허니는 함께 자는 날이면 늘 그렇듯, 이상을 재우려는 듯 끌어안고 토닥였다,  이상은 그를 토닥이는 규칙적인 손길에 숫자를 셌다. 하나, 둘, 셋.... 열다섯, 열여섯... 머지않아 허니의 숨소리가 느리고 고르게 변했다. 이상은 그녀의 평온한 호흡을 따라 숨을 쉬어 보다가 이내 따라 눈을 감았다.


이상텀 너붕붕이상
매 맞는 남편
인데 이제 플레이인
이게 다 조상님이 꼴리는 탓이다 멘헤라피폐퇴폐흑발무기슬랜더미남이라니 뒤지게 따먹어야 옳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