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들: (대충 단테에게 뭔 기밀을 내놓으라고 요구함)
파우스트: (소근소근)단테, 저들은 어차피 당신의 말을 이해 할 수 없어요. 연기를 섞어 자연스럽게 말하는 시늉만 하세요. 파우스트가 당신의 말을 옮기는 척 거짓 정보를 넘겨 시간을 벌겠어요. 파우스트에게 그 정도는 아주 쉬운 일이랍니다.
단테: 째깍(아무말이나 하라니 어떻게??)
파우스트: 네.
파우스트: (적들에게) 저희의 관리자님이 제안을 받아들였습니다. 말씀하세요 단테.
단테: 째깍째깍째깍째깍(아무말이나 하라니 좀 무책임한 거 아냐? 아무말은 어떻게 해야 하는거야 이렇게 하는거 맞아..? 나 계속해??)
파우스트: 요약하면 관리자님은 23구의 L사 지부에서 일어난 사건에 대해 말씀하고 계신답니다. 계속해주세요, 단테.
단테: 째깍째깍(아무말이나 해도 되는거면 그냥 처음부터 끝까지 째깍째깍이라고 말하면 안 돼? 안되겠구나 너무 단조로워서 들키고 말거야 어떡하지)
파우스트: 당시 '셰프' 연합에게 몰락한 L사 지부의 환상체들과 엔케팔린은 흥미로운 소재로 받아들여졌다고 합니다. 저희 림버스 측에선 최대한 회수를 목표로 삼았으니 셰프 연합보다 빠르게 움직여야만 했죠. 단테, 더 자세히 이야기해주시겠어요?
단테: 째깍째깍(어 음... 오늘 장볼거: 그레고르가 부탁한 마x드x븐 곽 한보루랑 로슈 아이스블x스트 두보루랑 붉은꼽ㅈ아니 붉은시선이 셔틀시킨 빨간색 안 들어있는 사탕 한봉다리랑)
수감자들: (슬슬 웃참)
파우스트: ...저희 림버스 컴퍼니는 최대한 이들과의 충돌을 피했지만 구 L사지부의 던전에 입장했을 때 이미...
단테: 째깍똑딱째깍똑딱(ㅅㅂ또 뭔말하지 노래나 불러야겠다 좌니난 여좌라 나를 욕하지는 뫄아하)
수감자들: (오열)

탐사하다가 이런 일도 한번쯤은 있을법하지 않냐 단테 째깍째깍 패시브땜에 금세 아무말 장인될것같음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