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 처음 올 때 주머니에 돈한푼 없어서 마일가지고 패키지 비용 냈던 주민대표인데 그런 사람한테 기한도 이자도 없이 점점 큰 돈 빌려주고 있는 거잖음 나라에서도 그렇게는 안하겠다
너굴사장은 처음 집 증축 당시 자기가 대출해준 돈을 주민대표가 영영 안갚아도 뭐... 걍 돈 버린 셈 치려고 했을지도 몰라
근데 주민대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곤충 잡고 물고기 잡아서 갚았고 너굴사장은 주민대표가 보여준 신뢰의 대가로 다음 집 증축을 약속했음
처음에는 안갚아도 없는 셈 치려고 했던 10만벨이 마지막 증축 때는 너굴사장이 주민대표에게 가지게 된 신뢰의 크기(250만벨)가 된거임 그리고 그 250만벨은 너굴사장이 끝까지 독촉하지 않아...
아무튼 단순히 돈 빌려서 집 증축하고 빚 갚는게 아니라
갚을지 안갚을지는 자유고 대출해준건 순전히 너굴사장의 호의인데 만약에 주민대표가 대출금을 갚아서 그 호의에 화답하면 신뢰에 대한 보상으로 더 좋은 게 열린다는 시스템이랑 메세지가 좋음
너굴사장 악덕밈이 너무 심했어서 모동숲 하기 전이랑 후랑 느낀게 제일 다른 부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