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연갤 - 일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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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03 05:54
아다치는 침대 안쪽 쓸 것 같다... 아다치네 토끼굴에서 동거하는 첫날 딱히 정한 것도 아닌데 그때부터 쭉 그렇게 잘 것 같음. 사실 아다치는 쿠로사와가 먼저 침대 바깥쪽에 누워서 웅 그럼 나는 안쪽 ㅇ.ㅅㅇ 하고 누운 건데, 쿠로사와는 혹시라도 자다가 아다치 떨어질까 봐 자기가 바깥쪽 찜 한 거겠지. 아다치 잠버릇 없이 순하게 자는데도 걱정이 태산인 쿠로사와... ㅋㅋㅋ 암튼 그렇게 잘 지내는데, 어느 순간부터 아다치 이 잠자리 배치에 고민 생길 것 같음.
쿠로사와 아침에 약한 거 오피셜인 만큼 아침에 알람 듣고 먼저 일어나는 건 늘 아다치겠지. 근데 짤처럼 핸드폰 둘 수 있는 협탁이 침대 바깥쪽에 있다 보니 알람 끄려고 손 뻗을 때마다 본의 아니게 쿠로사와를 깨우게 되는 거임. 아다치는 쿠로사와 아침에 약한 거 아니까 자기 씻는 동안 더 자게 두고 싶은데... 만날 깨워서 미안하다고 더 자라고 쿠로사와 토닥여 주고선 씻으러 갔겠지.
매번 이러다 보니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은 아다치... 어느 날 자기 전에 자기가 먼저 잽싸게 침대 바깥쪽에 눕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 쿠로사와 당황해서 "키요시, 거기 내 자린데?" 해도 요지부동이겠지. 이불 꽁꽁 덮고선 결심한 얼굴로 말함.
"오늘부터는 내가 여기서 잘 거야! 유이치가 안쪽에서 자!"
쿠로사와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으면서도 난데없이 고집 부리는 아다치 너무 귀여워서 비식비식 웃음 새어 나올 듯. ㅋㅋㅋ 그래도 자기 자리 양보 못 하니까 아다치 살살 달래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어보겠지. 그럼 아다치 꼬물꼬물 이불 내리고선 아침마다 유이치 깨우는 거 신경 쓰였다고 말함. 쿠로사와 그 말 듣고 이렇게까지상냥할셈인가보쿠노엔젤 하고 잠깐 승천할 뻔...
암튼 아다치 말도 일리가 있긴 한데, 사실 쿠로사와한테는 바깥쪽 자리 양보 못 하는 이유가 또 있음. 조금 민망한 이유라 그냥 내가 계속 바깥쪽에서 자겠다고 하는데, 아다치 표정이 납득할 만한 이유 말 안 해 주면 끝까지 고집 부릴 느낌이라 ㅋㅋㅋ 쿠로사와 어쩔 수 없이 머쓱한 웃음 달고선 괜히 뒷목 긁적이면서 말함.
"사실 키요시가 알람 끄려고 손 뻗을 때... 안아 주는 것 같아서 좋거든."
생각지도 못한 이유에 아다치 눈 동그랗게 뜨겠지. 아다치는 몰랐지만, 알람 끄려고 아다치가 팔 뻗을 때 안아 주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던 쿠로사와... ㅋㅋㅋ 근데 말하기엔 너무 사소해 보이고 말하면 아다치가 괜히 신경 쓸까 봐 말 안 한 거겠지. 그렇게 말하는 쿠로사와 표정이 아다치 눈에는 진짜 행복해 보여서 결국 침대 자리는 안 바뀔 듯.
대신 아침 루틴이 바뀌겠지. 아다치가 먼저 일어나서 알람 끄는 건 똑같은데, 그대로 욕실로 가는 게 아니라 쿠로사와 꼭 끌어안은 채로 "유이치, 좋은 아침." 하고 깨울 듯. 그럼 쿠로사와 승천사와 돼서 아침부터 엄청 행복해 할 거다. ㅋㅋㅋ
마치아카
쿠로사와 아침에 약한 거 오피셜인 만큼 아침에 알람 듣고 먼저 일어나는 건 늘 아다치겠지. 근데 짤처럼 핸드폰 둘 수 있는 협탁이 침대 바깥쪽에 있다 보니 알람 끄려고 손 뻗을 때마다 본의 아니게 쿠로사와를 깨우게 되는 거임. 아다치는 쿠로사와 아침에 약한 거 아니까 자기 씻는 동안 더 자게 두고 싶은데... 만날 깨워서 미안하다고 더 자라고 쿠로사와 토닥여 주고선 씻으러 갔겠지.
매번 이러다 보니 아무래도 안 되겠다 싶은 아다치... 어느 날 자기 전에 자기가 먼저 잽싸게 침대 바깥쪽에 눕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 쿠로사와 당황해서 "키요시, 거기 내 자린데?" 해도 요지부동이겠지. 이불 꽁꽁 덮고선 결심한 얼굴로 말함.
"오늘부터는 내가 여기서 잘 거야! 유이치가 안쪽에서 자!"
쿠로사와 갑자기 무슨 일인가 싶으면서도 난데없이 고집 부리는 아다치 너무 귀여워서 비식비식 웃음 새어 나올 듯. ㅋㅋㅋ 그래도 자기 자리 양보 못 하니까 아다치 살살 달래서 갑자기 왜 그러냐고 물어보겠지. 그럼 아다치 꼬물꼬물 이불 내리고선 아침마다 유이치 깨우는 거 신경 쓰였다고 말함. 쿠로사와 그 말 듣고 이렇게까지상냥할셈인가보쿠노엔젤 하고 잠깐 승천할 뻔...
암튼 아다치 말도 일리가 있긴 한데, 사실 쿠로사와한테는 바깥쪽 자리 양보 못 하는 이유가 또 있음. 조금 민망한 이유라 그냥 내가 계속 바깥쪽에서 자겠다고 하는데, 아다치 표정이 납득할 만한 이유 말 안 해 주면 끝까지 고집 부릴 느낌이라 ㅋㅋㅋ 쿠로사와 어쩔 수 없이 머쓱한 웃음 달고선 괜히 뒷목 긁적이면서 말함.
"사실 키요시가 알람 끄려고 손 뻗을 때... 안아 주는 것 같아서 좋거든."
생각지도 못한 이유에 아다치 눈 동그랗게 뜨겠지. 아다치는 몰랐지만, 알람 끄려고 아다치가 팔 뻗을 때 안아 주는 것 같아서 기분 좋았던 쿠로사와... ㅋㅋㅋ 근데 말하기엔 너무 사소해 보이고 말하면 아다치가 괜히 신경 쓸까 봐 말 안 한 거겠지. 그렇게 말하는 쿠로사와 표정이 아다치 눈에는 진짜 행복해 보여서 결국 침대 자리는 안 바뀔 듯.
대신 아침 루틴이 바뀌겠지. 아다치가 먼저 일어나서 알람 끄는 건 똑같은데, 그대로 욕실로 가는 게 아니라 쿠로사와 꼭 끌어안은 채로 "유이치, 좋은 아침." 하고 깨울 듯. 그럼 쿠로사와 승천사와 돼서 아침부터 엄청 행복해 할 거다. ㅋㅋㅋ
마치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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