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세상(=윈체스터)를 구하기 위해 구르는 샘과 딘
아이템을 조합해서 차원의 틈을 열어야 하는데 전설템 "가장 신성한 자의 피"를 구할 길이 막막하다


인터넷을 뒤져서 온갖 성물을 수집한다는 재수없는 영국인을 찾아갔더니 형제들에게 딱봐도 거지새낀것 같으니 물물교환만 받겠다고 함


"성 베드로의 두개골을 가져오면 가장 신성한 자의 피로 교환해드려요"


몰타에 있는 성당에 모셔져있던 피터의 머리를 누가 훔쳐서 미국으로 가져왔는데, 사주한 사람에게 전달되기 전에 인터셉트하겠다는 계획


이제는 하다하다 도둑질까지 해야 되나 현타는 오지만 세상(을 구하는 데 일조할 것 같은 아이와 자신들의 엄마)를 구하기 위해 정의로운 도둑이 되어보기로 한다
어차피 훔친걸 다시 훔치는거니까 조금 안심


13년간 다져 온 가택침입과 무덤훼손 및 공무원 사칭 증거품 빼돌리기 등등의 스킬로 쉬울줄 알았지만
피터의 머리는 사라졌고 처음 성당에서 훔쳐왔던 도둑은 죽었으며 도둑질을 사주한 마피아한테까지 잡혀왔다


무서운 마피아 아조씨는 두개골을 찾아서 자기에게 가져오면 돈을 듬뿍 줄테니 그 돈으로 영국인한테 가서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하라고 거래를 제안한다
거절하면 죽여버린다니 일단 개쿨하게 알겠다고 하고 옴


두개골만 찾아서 영국인한테 교환을 걸던지 마피아한테 돈을 받던지 해서 호다닥 튀어버리면 될줄 알았는데, 몰타에서 온 신부님을 만나버렸다


"성 베드로의 두개골은 저희 수도원의 모든것이에요. 도둑맞았지만 그게 누가 되었던 다시 사 오려고 신도들이 열심히 성금을 모아서 돈을 마련했어요"



퀘스트 분기점에 도달한 윈체스터즈

1. 두개골을 영국인에게 주고 필요한 아이템을 받는다 (마피아에게 살해당할 수 있음)
2. 두개골을 마피아에게 주고 돈을 받아서 영국인에게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한다 (돈은 많이 받겠지만 개쪼잔한 영국인이 안판다고 나올 가능성 있음)
3. 두개골을 신부님에게 돌려주고 양심과 뿌듯함을 챙긴다 (마피아에게 살해당할 수 있으며 돈이 부족해서 필요한 아이템을 구입할 수 없음)

형은 빠른 퀘스트 진행을 위해 1번 아니면 2번루트로 가고싶지만 (형이 자기 옆에 존재하는 한) 양심과 인간성이 넘치는 동생은 신부님을 도와주고싶어한다

-----눈높이 교육 시작-----



동생은 형이 자식처럼(혹은 애인처럼) 아끼는 자동차를 예로 들어 소중한 것을 잃었을 때의 공감을 이끌어내보려 한다
"만약 누가 임팔라(=형이 아끼는 차)를 훔쳐갔다면 어떡할거야?"


"죽일거야. 다 죽여버릴거임"


(예시가 너무 쎘던 모양이다)
"그래. 내가 하고싶었던 말은 그 마피아나 영국놈이 원하는대로 하지는 말자는 의미였어. 이번만큼은 나쁜놈이 이기지 않게 하자고"


(들리지 않는듯 하다)
(내 차를 훔쳐간 놈들을) "먼저 고문부터 할거야. 아주 많이 고문할거야"


(개노답 차성애자새끼....)
"그리고나서 죽여버릴거야"


"내가 갖지 못한다면 아무도 못 가져"


"내가 방금 말한거 듣기는 했어?"


(들었을리가)


(눈에 뵈는것도 없는듯 하다)


(눈높이교육 실패)
과몰입한 형을 두고 떠나는 동생


형이 없어졌을 때는 더 양심뒤진짓도 많이 했으면서 형이 있을 때만 영혼과 인류애가 살아나는 동생은 과연 신부님을 돕고 필요한 아이템도 구할 수 있을까?

슈내 13×15 A Most Holy Man에서 확인해보자!

붕슈봐붕슈봐
ㅈㅇㅁㅇ


붕붕아 슈내보자 숫자는 1부터
슈내는 아마존프라임과 쿠팡플레이에 있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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