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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31 05:00
군알못ㅇㅇ

매버릭 그래도 군인으로 굴러먹은 게 몇 년인데 그날 그 사태가 말도 안된다는 거 알았겠지 근데 사태의 주범을 조지기엔 계급차가 까마득해서 이래도 되나 싶기도 할 것

어차피 교관 신분이니까 바로 조지는 게 맞겠지만 내리갈굼이 더 보고싶으니까 그 일 있고 얼마 안 지나서 영관급 이상만 모이는 자리가 있거나 아무튼 행맨이랑 루스터 원 부대 소속 소령 중령들 만날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아무렇지 않게 안부인사 나누고 그냥 소소한 명령 날리는데 꼭 여섯 번씩 말하면 좋겠다. 명령하고 나서 알겠다고 하고 가는 애들을 다섯번나 더 돌려세워서 계속 얘기하는 거.

멀찌기 아이스는 그냥 먼산 보고있고 근처에 워록이랑 사이클론도 그냥 매버릭 하는 짓 두고보고만 있어서 괜히 잡힌 애들만 식은땀 주루룩 흘림 두번째까지만 해도 그냥 확실히 하시려나보다 생각했는데 세번째 불렸을 때 시발 이건 뭐가 있다 하고 각 잡혀서 군기 빡 든 모습 보여주겠지 네번째 다섯번째 여섯번째 같은 명령 들었을 때 진짜 거의 울듯한 모습일듯

그날 빡쳤던 매버릭이 86 단톡방에 나 조만간 비질란테랑 골든워리어즈 조질거임 말리지마셈 하고 부들거리고 워락치가 대충 이런 일 있었다고 꼰질러서 알음알음 위에는 다 소문 퍼졌었겠지 그래서 다들 저거 저렇게만 하고 그냥 봐준다고 하고 구경하고

암튼 중령소령 바들바들 떨다가 매버릭이 이제 진짜 가봐 ^^ 해서 매버릭 앞에서 벗어나자마자 곧장 훈련 없었던 주동자 둘 불러다 똑같이 조지면 좋겠다

다음날 새벽부터 행맨이랑 루스터 머리박으러 오는데 미안한데 한번으로는 내가 잘 못알아듣는다고 꼽줬으면..

생각해보면 매버릭이 멋대로 군건 주로 하늘 위에서고 그래도 발 땅에 붙어 있을 땐 듣는 시늉이라도 했던 거 같음